인도네시아 산업에 순환경제 개념 도입

인도네시아 정부는 인도네시아에서 순환 경제 개념의 이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자카르타 포스트가 7월9일 보도했다.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세계 경제 협의회 (WBB)에 따르면, 순환 경제의 개념은 이미 전통적 선형경제 모델인 “수취, 제조, 처분 (take-make-disposal)”의 경제에서 디자인에 의해 재생 가능한 경제 모델로 옮겨 가고 있다.

재활용 및 특정 폐기물에 대한 환경 및 산림부 Haruki Agustina 부국장은 산업 폐기물을 원료의 대체물 또는 연료의 원천으로 이용하려고 함에 따라 산업에 대한 순환 경제 개념의 구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Haruki부국장은 7월9일 태국 방콕시의 태국 시멘트 기업 SCG가 개최한 2018 년 지속 가능한 개발 심포지움 (The Sustainable Development Symposium)에 참석한 후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많은 기업들이 순환 경제 개념을 구현하도록 지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시멘트에서 종이에 이르기까지 전국의 여러 산업계의 몇몇 회사들이 이미 순환 경제의 개념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Haruki는 폐기물 관리가 환경 허가를 얻기 위한 요구 사항 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산업 자원부 Freddy Juwono 장관 및 환경 법 집행 기관의 Erik Armundito 부국장과 함께 심포지엄에 참석한 하루키 (Haruki) 부국장은 순환 경제 개념의 구현에 대해 더 많이 알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순환경제란 ?
일반적인 경제의 개념은 ‘얻고, 만들고, 폐기한다’는 “수취, 제조, 처분 즉 take, make, dispose의 개념으로 운용되어, 이를 일직선의 선형구조로 이해한다.

자연에서 취득한 자원으로 인간이 필요한 물품을 만들어 쓴 다음에는 버리는 것이다. 이러한 선형경제는 저렴한 자원의 지속적인 이용 가능성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점차 자원 가격이 급등하거나 변동이 심하고, 자원 고갈 징후의 확산으로 그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그리고 2030년까지 세계적으로 30억명의 새로운 중산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과연 이처럼 일방향의 소모적 방식이 유지 가능한지도 의문이다.

그래서 우리가 주목해야할 경제모델이 바로 순환경제이다. 자원을 사용한 뒤 다시 자연으로 되돌려 놓거나 그 폐기물을 재 사용하는 구조의 경제를 ‘순환경제 (Circular economy)라고 부른다, 이는 1966년 경제학자인 케네스 볼딩(1910~1993)의 논문에서 처음 제안된 이론으로서 ‘경제 성장을 자원 제약에서 탈피’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생산물의 폐기 처분이 아니라 재활용과 자원의 복구, 게다가 배타적 소비가 아니라 광범위한 이용과 공유에 초점을 맞춘개념이다. 최근 들어 세계 경제의 장기정체 위험, 또 생산성 혁신의 쇠퇴 등과 맞물리면서 그 절박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2004년 일본 규슈 공과대의 요시히토 시라이 교수는 부엌 쓰레기로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방법을 개발해 공장을 건설했다. 제너럴모터스는 자동차 공장 폐기물을 재활용해 연간 10억달러나 되는 매출이 증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용품을 판매하는 푸마는 소비자로부터 중고품을 수거해서 새 물건을 만드는 데 사용한다. 리코는 낡은 복사기의 부품을 교환해 성능이 향상된 제품으로 다시 판매한다.

구글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직접 오래된 부품을 새것으로 바꿔 조립할 수 있게끔 설계하고 있다. 엘런 맥아더 재단에 따르면 세계경제가 순환경제로 전환할 경우 2025년까지 해마다 1조달러의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한다.

자연에서는 이처럼 한 과정에서 발생한 쓰레기가 다른 과정을 위한 양분과 에너지의 원천이 되는 사례가 무궁무진하다. 생태계의 이런 순환 방식에서 영감을 얻은 순환경제(circular economy)가 국제적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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