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의 인공 섬 팜 아일랜드를 본 딴 ‘그레이트 가루다’ 인공섬 및 해안 방조제 추진 사업이 전면 수정된다. ‘그레이트 가루다’는 매년 7센티미터씩 지반침하를 보이고 있는 수도 자카르타의 침강완화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인도네시아의 신화적 동물인 가루다를 형상화한 방조제가 인공섬 그레이트 가루다의 상징물로 계획되었다.
하지만 공공 주택사업부 Axang Saf Ahmad 통합개발 담당은, ‘그레이트 가루다’ 프로젝트는 ‘최소 완화 프로젝트’로 교체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러한 ‘최소완화 프로젝트’는 ‘국가 수도 통합 해안 개발’ (NCICD)로서 자카르타 행정부뿐 만 아니라 공공 사업 및 공공 주택부, 해양조정부와 같은 여러 부서의 통합 프로젝트로 시행된다.
프로젝트 담당자는 “우리가 집을 짓는다면, 우리는 최소한의 요소로 최대한의 효과를 얻는 미니멀리스트를 지향해야 할 것이다”라며 광범위한 인공 섬개발의 효율적 축소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프로젝트의 초점은 자카르타를 홍수로부터 보호하는 데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그레이트 가루다’ 프로젝트가 ‘국가 수도 통합 해안 개발’(NCICD)로 변경된 데에는 해양조정부가 완화프로젝트에 국가 예산을 투입할 것에 동의하게 되면서 착수되었다. 하지만 Adang은 정확한 지원금액의 내역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No-regret 조치’ 와 ‘조건부 조치’ 분리 추진
해양조정부는 완화정책을 위해 주정부 예산을 쓰는 일은 없을 것이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현재의 결정이 변동됨에 따라 두 가지 계획, 즉 ‘no-regret 조치’ 와 ‘조건부 조치’로 나누어 추진 될 것으로 알려졌다.
‘no-regret 조치’로서는 20.1km의 해안 및 강 제방이 현재 주로 북부 자카르타의 홍수가 빈발한 지역에서 건설되고 있고, 2025년 까지 북 자카르타의 무아라 바루(Muara Baru)와 칼리 바루(Kali Baru) 해안을 따라 4.8km의 해안 제방을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또한 지하수 추출 제한 및 하수도 시스템 구축 전략도 포함하게 된다. 해당 조치들의 재정적 기반으로 각각 42조 1천억 루피아와 94조 6천억 루피아를 필요로 하는데 이는 제방공사 프로젝트인 28조 8천억 루피아보다 훨씬 웃도는 자금이다.
이는 비용적으로 부담이 되는 조치이지만, 그 효과와 가치가 비용문제를 무색하게 하는 ‘no-regret 조치’ 이다.
자카르타의 많은 쇼핑몰과 호텔과 같은 건물들은 대부분 지하 깊은 곳에서 물을 끌어온다. 이것이 자카르타의 지반침하를 더욱 악화 시켰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하수 추출을 제한하는 한편 깨끗한 물을 제공해야하는 데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는 분석이다.
No-regret 조치는 2022년 그 성과에 대해 평가하게 된다. 만일 목표달성에 실패하게 되면, ‘조건부조치’가 실행되며 이는 99조 루피아가 책정되어 있는 방조제 건설이 추진될 것이다.
조건부 조치는 자카르타 행정부와 중앙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게 되지만, 개간사업이 지속된다면 개발자들 역시 자금지원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자카르타 하수처리 시스템 시급… 일본자금 1조 8천억 루피아 융자
지난 9일 국가개발기획부 Bambang Brodjonegoro 장관과 Sandiaga Uno 자카르타 부주지사는 Muara Baru의 해안 방조제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하여, 자카르타 행정부가 하수업체인 PD PAL Jaya를 통해 하수도 시스템 건설사업에 참여할 것을 발표하면서, 정부와 기업간 협력 (KPBU)을 통해 도시의 시스템 개발 자금이 조달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하수업체 PD Pal Jaya의 Subekti 사장은 도시 전역 7개 지역에서 하수처리 시스템 개발업체를 모색할 것이며 2030년 까지 하수시스템공사의 완료를 목표로 할 것을 밝혔다. 한편 PD Pal Jaya는 앞서 JICA (Japan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로부터 1조 8천억 루피아의 융자금을 수령하여 자카르타 중부 Menteng에서 북부 자카르타 Pluit에 이르는 Zone 1과, 서부 자카르타 Slipi에서 Duri Kosambi를 잇는 Zone6 하수시스템 건설을 예정하고 있다. 공사는 2020년 착수될 예정이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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