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맞이 4대 도시 전통행사

새해맞이는 전세계인들이 기다리며 축하하는 날인만큼 인도네시아의 새해축하 풍습도 활기차고 관광객들을 매료시킨다.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새해 축하 행사를 즐기기 위해 전 세계의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가운데, 도시마다 가지고 있는 독특한 새해맞이는 그 어떤 관광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1. 자카르타(Jakarta)

jakarta인도네시아의 수도이며,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인 만큼 새해를 즐기는 방법도 화려하고 남다르다. 자카르타의 젊은이들은 주로 호텔인도네시아 분수대 앞 분다란 하이(Budaran HI)에 모여 Thamrin-Sudirman Street의 자동차 없는 거리를 가득 메운다.
수만명의 자카르타 시민들은 거리에 나와 새해 카운트 다운을 기다리는데 특히 인기 있는 곳은 Taman Impian Jaya Ancol로서 자카르타 북부에 위치한 해변이다. 새해가 오기 하루 전날은 이곳 동쪽 해안에서 라군 해변까지 이어지는 거리 퍼레이드와 페스티벌이 열린다.
그리고 밤이 오면 Pantai Carnival의 무대에서 인도네시아의 인기 뮤지션 밴드와 당둣(dangdut) 가수의 공연이 펼쳐진다. 자정이 되면 바다에서 쏘아 올린 아름다운 불꽃 놀이를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축하 행사는 1월1일 아침까지 계속되어 새해 첫날을 즐겁게 맞이하게 한다. 물론 행사 후 엄청난 혼잡도 하나의 잊지못할 추억거리가 될지도 모른다.

2. 발리(Bali)

thumbnail발리에서 새해맞이는 이미 전세계인이 꿈꾸는 유명한 관광코스이다. 꾸따 해변과 세미냑 또는 짐바란과 같은 유명한 해변은 환상적인 불꽃놀이가 펼쳐져 신년 전야에 발리를 찾은 관광객을 한자리에 모은다.
혼잡을 피하기 위해 대부분 일정한 시간을 피해 여유롭게 해변을 찾으므로 불편할 정도의 혼잡은 없다. 자정에 시작되는 불꽃놀이를 기다리기 위해 조금 기다려야 하지만 결국 바다 한가운데서 시작되는 불꽃의 향연은 기다리는 시간의 지루함을 한순간에 날려버리게 한다.
인도네시아에서 새해를 축하하기 위해 발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누사 두아 (Nusa Dua), 사누 (Sanur) 및 우붓 (Ubud)에 있는 일부 호텔의 이벤트를 추천한다.
음악 공연, 라이브 DJ, 코미디 쇼 등이 열리며 발리 거리는 예술가의 섬 답게 곳곳에 아름다운 예술작품활동을 하는 예술가들과 길거리 공연들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할 것이다.

3. 족자카르타(Yogyakarta)

yojyakarta족자카르타는 인도네시아의 독특한 전통적인 방식으로 연말과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곳이다. 인도네시아의 ‘경주’ 라고도 불리는 ‘족자’는 인도네시아 전통문화와 건축물들이 한자리에 어우러져 시대를 거슬러 과거의 역사속을 여행하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새해 첫날이 다가오면 수천명의 사람들이 아룬아룬 우따라 크다톤(Alun-Alun Utara Keraton)으로 불꽃 놀이를 보러 모인다. 이 곳은 현존하는 인도네시아의 왕족이 머무르는 왕궁인 Keraton이 있는 곳이다. 수천년의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고풍스러운 왕궁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를 즐긴 후 곧바로 길을 걸어 나오면 족자카르타에서 제일 유명한 거리인 Malioboro Street이 나온다. 이곳은 족자에서 새해를 맞기 위해 사람들이 모이는 심장부라고 할 수 있다. 밤새도록 인도네시아의 전통 인형인 ‘그림자 퍼펫쇼’를 감상하거나 거리를 걸어 다니며 새해 축하 인사를 나누고 각국에서 모인 다양한 국적의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어 보는 건 어떨까?

4. 반둥(Bandung)

bandung인도네시아에서 다양한 음식여행과 쇼핑을 즐기며 새해를 보내고 싶다면 반둥이라는 도시가 안성맞춤이다. 렘방과 다고는 반둥에서도 가장 멋진 지역으로 새해를 맞기 위해 관광객과 현지인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다. 낮에는 반둥의 네델란드식 이국적인 거리풍경과 자연 관광 명소를 방문하고 아울렛 매장을 돌아다니며 쇼핑하며 음식 투어를 즐긴다. 그리고 밤에는 Dago 주변거리가 안전해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로 바뀌고 차량 없는 평화로운 거리가 된다.  반둥에서 반드시 방문해야 할 다음 장소는 부킷 빈탕 (Bukit Bintang)이다. 밤의 부킷 빈땅에서 내려다 보는 반둥시내의 야경도 멋있지만, 새벽이나 낮은 구름 아래로 보이는 환상적인 전경을 선사한다. 이곳은 반둥의 현지인들이나 관광객들이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모이는 곳이기도 하다. 부킷빈땅은 jl.bukit dago에 위치하며 자가용을 이용해 갈 경우 Dago Pakar 교차로를 향해 달리다가 Stone Café 길로 접어들면 쉽게 도착할 수 있다.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