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상용차, 인도네시아 합작사 설립에 서명 미니버스 H350 중형트럭 마이티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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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미니버스 H350(위)와 중형트럭 마이티.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반조립제품(CKD) 자동차 생산 방식을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한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현대차 상용 대리점 호키(HOKI·Hyundai Oto Komersial Indonesia)와 합작사 형태의 CKD 생산공장 설립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9월 27일 현대차와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0일 호키사와 인도네시아에 대형트럭 엑시언트 500대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현지에 CKD공장 설립을 위한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는 당시 호키사에 엑시언트 500대를 CBU(Completely Built-up·완전조립품) 공급 내용만 공개했다. 그러나 양사가 인도네시아 현지에 CKD공장을 설립하는 계약에도 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CKD 공장이 건립되면 양사는 중형급 트럭인 마이티와 세미 보닛 타입의 소형 상용차 H350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현대차가 CKD 생산방식을 통해 동남아시아로 상용차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적략적 행보의 연장선이다.

현대차는 이미 베트남 자동차업체 타인꽁과 900억원을 공동 출자해 상용차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합작사는 베트남 닌빈성에 상용차를 연간 2만∼3만대 생산할 수 있는 반조립제품(CKD) 형태 공장으로 건설한다.

인도네시아에 설립되는 CKD 공장은 베트남 난빈공장과 비슷한 규모로 예상된다. 특히 호키사는 자카르타를 비롯해 자바, 수마트라, 아체, 칼리만탄, 술라웨시 등 지역에 현대 상용차 판매·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도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현대차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 현지 판매법인은 있으나 생산기지는 없다”며 “(조인트 벤처 설립 관련)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의 상용차는 상품성과 품질 등에 힘입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인기가 높다. 실제로 지난달 열린 자카르타 모터쇼에서 엑시언트는 현지 고객들이 선정한 ‘가장 선호하는 상용차 모델(Favorite Commercial Car)’로 선정돼 도요타의 트럭 제조사인 히노(Hino)사의 다카랠리용 개조트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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