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 평가…세계 최초 선정
올해의 공항상·가장 즐거운 공항상도 수상…3관왕
인천국제공항이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으로 열린 공항 서비스 평가에서 세계 최초로 3년 연속 ‘5성급’ 공항으로 선정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5일(현지 시각) 미국 애틀랜타 조지아 아쿠아리움에서 열린 ‘고객경험 글로벌 서밋’에서 고객경험인증 프로그램 중 최고단계인 5단계를 3년 연속으로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고객경험인증제는 ACI가 공항의 고객경험 관리체계와 혁신 활동을 평가하는 제도로, 공사는 2022년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5단계를 획득한 후 3년 연속 재인증을 받았다.
공사는 이날 ACI가 주관하고 전 세계 340여개 공항이 참여하는 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도 최고 공항상인 ‘올해의 공항상’과 ‘가장 즐거운 공항상’을 수상했다.
인천공항은 ASQ 평가에서 2005년부터 2016년까지 1위를 유지한 바 있고, 2017년부터는 현장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일에 집중하기 위해 참여하지 않다가 지난해 복귀 후 곧장 올해의 공항상을 차지했다.
고객경험인증제는 공항 운영에 있어 고객경험 관리 수준·체계화 정도를 정성적으로 평가하는 제도고, ASQ 평가는 공항 주요 시설·서비스에 대한 공항 이용객의 만족도를 정량 평가하는 제도다. 공사는 상호보완적인 두 서비스 평가체계에서 나란히 최고 성적을 거둔 것이다.
인천공항은 향후 평가대상을 넘어 세계 공항 고객경험 분야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은 ACI와 공동으로 고객경험 분야 글로벌 교육과정을 개발 중이며, 내년 교육과정이 개설되면 고객경험인증제에 참여하는 공항들은 이를 통과해야만 다음 단계의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공항 서비스 평가의 양대 산맥인 고객경험인증제와 ASQ 평가에서 모두 세계 1위라는 평가를 받은 것은 임직원과 상주기관, 자회사 등 8만5천여 공항 가족이 서비스 혁신에 나선 덕분”이라며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공항 운영 효율화 및 여객 편의 제고에 방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