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는 세계 최초로 암호화폐 거래소(bursa kripto)를 운영하는 국가로 역사를 쓰게 될 것이다. 선물상품거래규제국(Bappebti)은 관련 부처에서 규제 개선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으며, 인도네시아가 아시아의 암호화폐 중심지가 되는 데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바펩티 카산 국장은 “정부가 인도네시아의 암호화폐 산업이 최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규제와 로드맵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년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암호화폐는 결제 수단이 아닌 상품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는 인도네시아에서 사용되는 유일한 법정화폐가 루피아화라는 통화법에 따른 것이다. 상품으로서 감독과 규제는 선물상품거래규제국(Bappebti) 권한이다.
그러나 금융 부문 개발 및 강화에 관한 법률 2023년 제4호(P2SK법)가 발표됨에 따라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와 감독은 2025년 1월 10일까지 금융감독원(OJK)으로 이관될 예정이다.
현재 이관 절차가 진행 중이며, Bappebti 와 OJK, 인도네시아중앙은행(BI)이 협력하고 있다. 관련 규정 초안은 현재 관련 부처에서 조율 중이다.
또한 원활한 전환 과정을 보장하기 위해 세 기관 간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10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더 빠르고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규정을 확정하는 1차적인 책임은 재무부에 있으며, BI와 OJK는 그 임무를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암호화폐 거래량은 2021년 850조 루피아에 달했지만, 이후 몇 년 동안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2024년에는 다시 거래액이 증가하여 344조 루피아를 넘어섰다.
암호화폐 사용자 수가 이미 2,060만 명에 달한 가운데, 이 분야가 향후 디지털 경제의 한 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Pluang 창립자인 클라우디아 콜로나스는 인도네시아가 향후 암호화폐 중심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여전히 글로벌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좋은 평판을 얻고 있다. 그는 또한 올바른 규제와 보안 및 투명성에 대한 노력만 있다면 인도네시아가 향후 암호화폐 도입의 선도적인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따라서 인도네시아의 암호화폐 생태계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고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모든 이해관계자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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