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아프리카 포럼 앞두고 엠폭스 발생 주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의 확산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모든 당사자들에게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두 번째로 엠폭스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2024년 9월 1~3일 발리에서 인도네시아-아프리카 포럼(Indonesia-Africa Forum, IAF)을 개최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51개국을 초청했으며, 그 중 22개국은 엠폭스 발생의 중심지인 아프리카 지역 국가이다.

8월 27일 화요일 메르데카 궁전에서 조코위 대통령은 콩고에서 엠폭스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특히 아프리카에서 온 대표들에게 예방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보건부 및 기타 기관에서 엠폭스 감시가 발리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해외 입국자에 대한 감독도 즉시 수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엠폭스 예방 조치를 취하고 프로토콜을 즉시 대대적으로 알릴 것을 요청했다.

인도네시아-아프리카 포럼(Indonesia-Africa Forum, IAF)에 참석하는 대표단/게스트는 약 1,5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2024년 8월 17일(토) 보건부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88건의 엠폭스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세부적으로는 DKI 자카르타에서 59건, 서부 자와에서 13건, 반뜬에서 9건, 동부 자와에서 3건, 족자카르타 특별지역에서 3건, 리아우 섬에서 1건의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이 중 87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인도네시아의 엠폭스 확진자 주간 추이를 보면 2023년 10월에 가장 많은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디 구나디 사디킨 보건부 장관은 치사율이 낮고 통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의 엠폭스 사례는 대부분 IIB 클레이드 변종이라고 말했다.

부디 장관은 “엠폭스는 치료가 가능하고 치사율이 매우 낮으며 인도네시아에서 감염된 사람들은 모두 회복되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특히 이미 백신이 있다”고 말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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