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코리아-인도네시아 경제협력파트너십 포럼’에서 교역 확대 강조
인도네시아 정부는 1년 전 발효된 한-인도네시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IK-CEPA)을 통해 한국으로 수출품목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8월 28일 제리 삼부아가 무역부 차관(Wakil Menteri Perdagangan Jerry Sambuaga)은 자카르타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열린 ‘팀 코리아-인도네시아 경제협력파트너십 포럼 (TEAM Korea-Indonesia Economic Partnership Forum)’에서 2023년 인도네시아의 한국 수출 주력 품목은 석탄으로 22억 달러에 달하며, 석유가스가 14억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고 말했다.
제리 무역부 차관은 2017년부터 인도네시아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신남방 정책 아래 한국의 가장 전략적인 파트너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시장은 특히 인프라, 친환경 에너지, 의료 및 바이오 제약, 스마트 시티, 디지털 기술, 식품 산업 등 인도네시아의 전략적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한-인도네시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IK-CEPA)을 통해 자동차, 팜유, 페로니켈 과 같은 다른 제품의 수출 잠재력도 활짝 열려 있다.
반면 인도네시아가 한국에서 수입하는 상위 5개 제품은 석유, 자동차 및 자동차, 전자 집적 회로(칩), 합성 고무이다.
제리 무역부 차관은 “추세를 보면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교역은 5대 주요 제품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광범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양국이 주요 자유무역협정(한-인도네시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IK-CEPA), 한-아세안 FTA,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을 통해 경제 협력을 심화할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와 한국을 하나로 묶는 강력한 외교 관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인도네시아 무역부는 인도네시아 기업들이 IK-CEPA를 이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 무역 협정은 양국 간 교역되는 일부 제품에 대해 95%의 수입 관세를 철폐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제리차관은 “무관세 혜택을 통해 인도네시아와 한국 간의 교역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한-인도네시아 팀 경제 파트너십 포럼은 경제 협력 증진을 중심으로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양국 관계를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한국은 인도네시아의 전략적 무역 파트너 중 하나로, 2023년 수출 대상국 8위, 수입 대상국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중앙통계청(BPS)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무역 규모는 208억 달러로, 세부적으로 인도네시아의 수출액은 103억 달러, 수입액은 105억 달러로 집계되었다.
인도네시아와 한국 간 교역에서 인도네시아의 대 한국 무역 수지는 2억 24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