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인도네시아와 원자력 에너지 개발 협력할 준비 완료”

2022년 6월 30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공동 회견 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인도네시아와 원자력을 에너지원으로 개발하는 데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톨체노프 인도네시아 주재 러시아 대사는 “우리는 인도네시아 측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떻게 양국 간 협력을 지속할 수 있을지 결정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톨체노프 대사는 인도네시아와 러시아 간에 원자력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위한 협력 논의가 오랫동안 진행되어 왔다고 말했다.

그는 16년 전 인도네시아에서 근무할 때부터 에너지 협력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톨체노프 대사는 “당시에도 인도네시아의 장관들과 관련 기관들은 소형 모듈형 원자로를 건설하는 문제에 대해 매우 열정적으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아일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장관이 모스크바를 방문했을 때 러시아 원자력 기업인 ROSATOM과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ROSATOM은 풍력 발전을 포함한 저탄소 발전 개발 전략을 가지고 있는 러시아 정부 소유의 국영 원자력 에너지 회사이다.

ROSATOM은 우라늄 채굴부터 원자력 시설의 수명 주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핵연료 주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32년까지 원자력 발전소(pembangkit listrik tenaga nuklir, PLTN)를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국가 에너지 정책 정부 규정(Rancangan Peraturan Pemerintah Kebijakan Energi Nasional) 개정 초안의 에너지 전환 로드맵에 명시되어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