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도네시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제2차 한-인도네시아 공동위원회 개최

한국의 윤병세 외교장관과 인도네시아의 레트노 마르수디(Retno L.P. Marsudi) 외교장관이 지난 12월 18일 서울에서 만남을 갖고, 제2차 한국-인도네시아 공동위원회(이하 공동위)를 개최했다.

이번 공동위는 2014년 12월 한-ASEAN 특별정상회의 계기로 한국-인도네시아 정상회담 시 양 정상의 합의에 따라 개최됐으며, 양국의 유관부처에서 다수의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지역정세 및 양국간 주요 현안들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했다.

양측은 이번 공동위에서 2006년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활발한 고위급 인사교류를 통해 양국 간 전략적 소통과 협력이 심화되어 왔음을 평가했으며, ASEAN과 MIKTA, G20, PKO 등 국제무대에서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이번 공동위에서는 한국 기업의 대인도네시아 투자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다각적인 의견 교환을 했다. 우리 측은 2,200여개의 한국 기업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음을 밝히며 현지에서 우리 기업이 겪는 애로사항에 대해 인도네시아 정부가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요청했다. 현재 우리나라 진출 기업들은 일부 업종에 대한 6개월 미만 단기고용허가 발급이나 온라인 시스템 도입 이후 고용허가 절차의 지연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이번 공동위에서 양국은 인프라 구축과 해양, 산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과 사회·문화 교류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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