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금리차 축소 전망 영향으로 분석
19일 원/달러 환율이 급락해 1,330원대 초반까지 밀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오후 3시 30분 종가는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57.6원)보다 23.6원 하락한 1,334.0이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 21일(1,322.4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7원 내린 1,350.9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점차 낙폭을 키웠다. 오후 3시 5분께 1,329.8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한국은행이 오는 22일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환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7일 새벽 2시에 마감한 서울 외환시장 야간 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보다 6.3원 하락한 1,351.3원을 기록한 바 있다.
당일 미국 소비자심리지수가 5개월 만에 반등하면서 글로벌 달러 약세와 위험 선호 심리가 나타난 점이 환율 하락 요인으로 꼽혔다.
이번 주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어떤 발언을 할지 시장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16.93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11.48원)보다 5.45원 오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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