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구글 잡으러 간다”…검색 엔진 ‘서치GPT’ 발표

구글이 최신 대규모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6일(현지시간) 공개하면서 AI 개발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 경쟁 구도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연합, 구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주축을 이룬 'AI 동맹'으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자체 검색 엔진을 전격 발표하고 구글에 도전장을 던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픈AI는 25일(현지시간) 자체 검색 엔진 ‘서치GPT'(SearchGPT)를 처음 선보이고, 프로토타입(시험) 버전을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한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이어 서치GPT를 사람처럼 묻고 답하는 생성형 AI인 자사의 챗GPT에 통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우리는 현재보다 훨씬 더 나은 검색을 만들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앞서 지난 2월 정보통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가 웹 검색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현재 전 세계 검색 시장은 구글이 90% 가까이 장악하고 있으나 챗GPT가 큰 인기를 끌면서 오픈AI의 검색 엔진은 구글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오픈AI가 ‘서치GPT’를 발표한 이날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약 2% 하락했다. (생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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