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7개 충전업체와 ‘현대 EV 충전 얼라이언스’ 구축

현대차 인도네시아 '현대 EV 충전 얼라이언스' 구축 2024.7.19

현대차·현지 6개 업체 ‘맞손’…별도 가입없이 타사시설 사용가능

현대차 인도네시아 법인은 19일 ICE BSD 시티에서 열린 ‘2024 가이킨도 인도네시아 국제 오토쇼(GIIAS)’에서 현지 민간 충전 사업자 6개 업체와 ‘현대 EV 충전 얼라이언스(연합체)’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 전기차 고객은 ‘myHyundai’ 애플리케이션으로 별도 회원 가입이나 결제 수단 등록 없이 얼라이언스에 소속된 다른 업체의 충전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인도네시아에서 하나의 앱으로 여러 업체 충전 시설을 자유롭게 사용·결제할 수 있는 로밍 제도를 도입한 것은 현대차가 처음이다.

얼라이언스 구축에 참여한 7개 업체는 인도네시아에서 총 429개소, 696기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인도네시아 민간 EV 충전기의 97%를 차지한다.

프란시스쿠스 소에르조프라노토(Fransiscus Soerjopranoto) 현대자동차 최고운영책임자 (COO)는 “전기차 도입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인도네시아 차량 전기화 부문의 선두주자인 현대자동차는 고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충전소를 포함하여 필요한 제품, 서비스 및 인프라를 누릴 수 있도록 보장한다. 따라서 우리는 더 많은 CPO 파트너와 협력하여 재생 가능한 모빌리티를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현대자동차는 Casion, Voltron, Daya Green, Charge+, Buzz 등 신뢰할 수 있는 다수의 CPO 파트너와 협업했다. 이 시너지 효과는 인도네시아에서 광범위한 충전소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대형 쇼핑센터인 Lippo Malls Indonesia 및 Pakuwon Malls Group, Plaza Indonesia와 협력하여 인도네시아 최초의 초고속 충전소 시설도 선보이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인니산 배터리를 사용한 최초의 전기차로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을 ​​선보인 바 있다.

현대차는 전기차 신차 고객에게 얼라이언스 소속 업체 충전소에서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충전량 50kWh(킬로와트시)를 매월 제공하는 ‘EV 충전 서비스 프로그램’을 출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전기차 고객이 제품과 서비스, 인프라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