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인도네시아 항공방산시장 진출 확대

<하성용 KAI 사장, 조태영 주 인도네시아 대사, 리야미자드 리야쭈두 인도네시아 국방장관, 부디 산토소(왼쪽부터) PTDI 사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KAI-인도네시아 PTDI 간 ‘전략적 협력 합의서’ 체결

지난 12월 4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인도네시아의 국영기업 PT 디르간따라 인도네시아(PT Dirgantara Indonesia, PT DI)가 ‘전략적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 KAI는 KF-X 공동개발파트너인 PT DI사와 공동개발을 넘어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인도네시아 항공방산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전략적 협력 합의서는 양사 간 강점을 활용한 민수·군수 항공산업과 무인기 분야 협력까지 총 망라한다. 양사는 항공기 제작·개발 협력으로 새로운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폭넓은 사업협력 진행을 합의함으로써 상호 전략적 협력은 물론 타 분야 항공 사업까지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KAI는 합의서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항공방산시장 추가 진출확대를 비롯해 원가경쟁력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PT DI 역시 KAI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 역량 업그레이드와 자국내 항공방산사업 확장을 꾀할 수 있게 됐다.

KAI의 하성용 사장은 “전략적 협력은 KF-X 개발성공과 신규시장 개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라며 “항공산업이 양국의 경제발전을 선도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는 Win-win 전략의 대표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이후 훈련과 기술자문을 통해 시뮬레이터 개발 및 정비능력 확보를 비롯해 무인기 시장과 민수 부분품, 복합재 부품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