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농씨 한방병원 칼럼
족저근막이란 발뒤꿈치 뼈에서 시작해서 앞쪽으로 뻗어 발바닥 부위에 붙은 강한 섬유띠로, 발바닥의 오목한 모양을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며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발을 들어 올리는데 도움을 주어 보행 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위입니다. 족저근막염이란 바로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대부분 발뒤꿈치 안쪽의 통증을 느끼며, 발의 내부까지도 통증이 나타납니다. 족저근막염은 해부학적 이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발의 무리한 사용이 원인인 경우와 족저근막에 비정상적인 힘이 가해져서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족저근막염은 일반적으로 체중, 나이, 질환을 앓은 기간에 따라 예후가 다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그 중에도 아파왔던 기간, 특히7개월을 기준으로 치료예후가 나빠지는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그래서 증상 초기의 치료와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족저근막염의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상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또한 종아리 근육이 뭉치지 않도록 자주 마사지하고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입니다. 족저근막과 아킬레스건의 스트레칭 방법으로는 앉은 자리에서 아픈 발과 같은 쪽의 손으로 엄지발가락 부위를 감아 발등 쪽으로 천천히 젖히면 발바닥의 근막과 아킬레스건이 스트레칭이 됩니다. 이때 반대쪽 손가락으로 스트레칭 된 족저근막을 마사지 해주면 더 좋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침, 뜸, 부항 등의 치료를 통하여 긴장된 근육과 근막을 풀어주고, 한약을 통해 혈류를 개선시키고 염증을 제거하는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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