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아세안대사, 동티모르 찾아 아세안 가입 지지 표명

한미일 아세안 대사 동티모르 대통령 예방... 이장근 주아세안 한국대사(맨 오른쪽)가 요한네스 아브라함 주아세안 미국대사(오른쪽에서 두번째), 키야 마사히코 주아세안 일본대사(왼쪽에서 두번째)와 함께 지난 20일 동티모르에서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가운데)을 예방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6.21.[주아세안 한국대표부 제공]

이장근 주아세안대사는 요한네스 아브라함(Yohannes Abraham) 주아세안 미국대사, 키야 마사히코(Kiya Masahiko) 주아세안 일본대사와 함께 6.19일(수)부터 21일(금)까지 아세안의 11번째 회원국으로 원칙 승인된 동티모르를 방문했다.

동티모르는 2011년 아세안 회원국 가입을 정식 신청하였으며, 2022년 11월 제41차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동티모르의 아세안 가입이 원칙적으로 승인되었으며, 2023년 5월 제42차 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동티모르의 아세안 정회원 가입 로드맵이 승인되었다.

한미일 대사는 방문기간 중 주제 하무스 오르타(José Ramos-Horta) 대통령, 샤나나 구스마웅(Xanana Gusmão) 총리, 밀레나 항제우(Milena Rangel) 외교차관을 함께 예방하고, 아세안 가입 관련 동티모르 정부의 준비 상황과 우선 순위를 청취하였다.

이 대사는 우리 정부가 동티모르의 아세안 정회원국 가입 노력을 지원해나가겠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한-아세안 연대구상 등 우리의 대 아세안 외교 정책을 설명하면서, 아세안 주도 메커니즘 하에서 동티모르와 긴밀하게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이 대사는 주아세안 미국대사, 주아세안 일본대사와 함께 동티모르 국립대학교 학생들과 만남을 갖고, 아세안 가입에 대한 동티모르 청년들의 의견을 청취하였다.

이번 주아세안 한미일 3국 대사의 동티모르 방문은 아세안의 긴밀한 대화상대국으로서 한미일 3국의 동티모르 아세안 정회원국 가입에 대한 적극적 지지를 강조하고, 아세안 가입 관련 대 동티모르 지원을 상호보완적이고 이로운 방향으로 조율해 나가는 유익한 기회가 되었다.

한편, 한미일 3국 정상은 2023년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아세안 중심성 및 결속과 함께, 아세안이 주도하는 지역 구조에 대한 지지를 전적으로 재확인하고, 지역 역량 강화 노력들이 상호보완적이며, 우리의 소중한 파트너 국가들에게 최대한 이로울 수 있도록 동 역량 강화 노력들을 조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정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