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도 예산 18조 남아…국회“국내외 투자 저조”질타

팀코리아 신수도 합동방문단, 대통령궁 의사당 전경. 2024.6.20 사진 대사관

신수도청장과 부청장이 돌연 사임으로 국회가 신수도 이전과 관련 공청회를 개최했다.

하원 제6위원회는 신수도에 외국인 투자가 없다는 것에 대해 투자부 장관/투자조정위원회(BKPM) 위원장인 바릴 라하달리아를 국회에 불러세웠다.

6월 11일 PDI-P당 의원들은 누산타라 국가 신수도(IKN) 프로젝트에 외국 자본 투입이 없는 것에 대해 바릴 라하달리아 투자부 장관을 질책했다.

의원들은 “장관은 IKN에 많은 외국인 투자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외국인 투자자가 IKN에 투자를 실행했다는 소식을 들어본 적이 없다”며, “국내 투자자도 IKN 개발에 참여한 것은 아직 미미하다.

실제로 국내 투자자들이 IKN 착공 이후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하지 않았다. 그 결과 유입되는 자금은 대부분 국가 예산에서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소속 의원은 “국내 투자자의 수가 여전히 매우 제한적이고, 일부 착공이 중단되어 개발자금은 국가 예산(Anggaran Pendapatan dan Belanja Negara, APBN)으로만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466조 루피아에 달하는 신수도 개발 자금 가운데 20%인 90조 4천억 루피아가 국가 예산에서 할당되었다.

소속 의원들은 2022~2024년 기간 동안 사용된 예산이 72조 8천억 루피아에 달한다면서 “남은 국가 예산이 18조 루피아 미만이다. 이 때문에 정부가 IKN의 기본 인프라 개발을 모두 완료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한다. 그 결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IKN에 계속 자금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도 우려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또한 의원들은 “18조 루피아만 남아있다면 기본 인프라조차 완성되지 못할 것이다. 민간 투자자,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IKN에 자금을 투자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바릴 투자부 장관은 IKN 프로젝트 개발의 첫 번째 단계가 우선 국내 투자(Penanaman Modal Dalam Negeri, PMDN)만으로 비롯된 것임을 부인하지 않았다.

이 투자는 아궁 스다유 그룹의 수기안토 쿠수마(Sugianto Kusuma) 회장이 이끄는 누산타라 컨소시엄으로, IKN의 누산타라 호텔 착공을 주도한 아구안(Aguan)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투자부 장관은 “첫 번째 단계는 국내투자만으로 진행 중이다. 실제로 외국인 투자(PMA) 착공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바릴 장관은 IKN 동칼리만탄의 최신 개발 상황을 전했다.
국내 투자만으로 호텔, 병원 그리고 기본 시설과 건물도 거의 완공되었다고 전했다.

이어서 바릴 장관은 IKN 동부 칼리만탄에 대한 외국인 투자에 대해 “왜 외국인 투자가 없느냐고 묻는다면, 우리의 설계는 이 첫 번째 클러스터, 즉 메인 로드라고 불리는 서클 1이 완공되면 외국인 투자가 들어올 것이라는 것이다. 이 외국인 투자는 2단계에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IKN 개발의 2단계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외국인 투자가 언제 IKN에 들어올지에 대해서는 8월 17일 이후에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부 장관은 외국인 투자 데이터는 추후에 서면으로 답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