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산타라 신수도 청장 부청장 전격 사임 발표 “계획대로 진행 투자유치 문제없어”

Jokowi 대통령은 지난 2022년 3월 10일 신수도청(Otorita Ibu Kota Nusantara) Bambang Susantono 청장과 Dhony Rahajoe 부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 내각부.

오는 8월 17일 독립기념일에 신수도에서 수도 이전 개막을 90여일 앞두고 신수도 청장과 부청장이 전격 사임했다.

지난 3일 프락티크노 국무장관은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누산타라 신수도청(OIKN) 밤방 수산토노(Bambang Susantono) 청장과 도니 라하조(Dhony Rahajoe) 부청장의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앙정부는 공공 사업 주택부 Basuki Hadimuljono장관을 신수도 IKN 당국의 임시 청장으로, 국토청 Raja Juli Antoni 부국장을 IKN 당국의 임시 부청장으로 임명하는 대통령령 (Keppres)이 발표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국무장관은 밤방 수산토노 청장과 도니 라하조 부청장의 사임이 8월 17일 인도네시아 독립기념일 행사 준비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부인하면서 “사임한 이유를 알지 못한다”고 말을 아꼈다.

6월 4일 인도네시아 하원의장 푸안 마하라니(Puan Maharani)는 정부가 누산타라 수도청의 청장과 부청장이 사임한 이유를 투명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전했다.

푸안 국회의장은 “사임이 투자자들을 무관심하게 만들지 말라. IKN의 청장과 부청장의 사임이 미래에 일어날 일에 방해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템포지에 따르면 신수도 청장의 사임으로 여러 정당 정치인도 논평을 쏟아냈다고 전했다.

번영정의당(PKS)은 신수도 두 수장의 사임이 IKN 당국에 결정적인 타격이라고 평가했다. 투쟁민주당 PDIP도 신수도 IKN개발 계획이 성숙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PKB 정당도 정부가 제시한 목표가 너무 높다고 말했다.

신수도 청장과 부청장이 동시에 사임하자 외국 언론도 주요 뉴스로 다루고 있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인도네시아 수도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청장이 사임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는 제목을 통해 IKN청장과 부청장의 사임 소식을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밤방과 도니의 사임이 오랫동안 논의해 왔다고 전했다.

미국 워싱턴 베나르뉴스(BenarNews) 통신사는 “신수도 프로젝트 책임자의 사임은 인도네시아 신수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는 제목에서 밤방과 도니의 사임에 대해 보도했다.

더 네이션 타일랜드(The Nation Thailand)는 기사에서 두 사람의 사임이 2024년 8월 17일 예정된 인도네시아 독립기념일 축하 행사 전에 수행되었다며, 두 전문가의 사임은 신수도가 직면하고 있는 장애물 중 하나는 토지 소유권 상태라고 전했다.

콤파스에 따르면 신수도 청장 사임은 개발 자금과 투자자 유치라고 보도했다.

모하마드 파이살(Mohammad Faisal) 경제개혁센터(Center for Economic Reform, CORE) 전무이사는 이번 사임은 IKN 프로젝트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것은 투자자들에게 400조 루피아 IKN 프로젝트가 심각한 문제들에 직면하고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

누산타라 수도청(IKN) 밤방 수산토노 청장과 도니 라하조 IKN 당국 부국장의 사임은 조코 위도도 정부에 정치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문가 평가도 나왔다.

Universitas Esa Unggul의 자밀루딘 교수는 “조코 위도도 정부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것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신뢰가 약화될 수 있다”며 “차기 정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비마 유디스티라(Bhima Yudhistira) 경제법연구센터(Celios) 전무이사도 “취임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IKN 당국의 최고 지도부가 갑자기 사임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주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코위 정부 내각은 신수도 청장의 사임으로 신수도 개발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현재 목표의 40%대 진척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신수도청장의 사임이 IKN 개발을 방해하지 않고 있다며, IKN 프로젝트는 이미 수립된 계획에 따라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6월 5일자 비바뉴스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누산타라 수도청(OIKN) 밤방 수산토노 청장과 도니 라하조 OIKN 부청장의 사임이 개인적인 이유 때문이라고 전했다.

ANTARA통신도 조코위 대통령은 사임에 대한 언론 취재진의 질문에 “개인적인 이유”라면서 밤방 수산토노에게 국제 협력 특사로 새로운 임무를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정치부)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