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여 명에 이르는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친한국 인적 네트워크인 코이카 총 동창회가 열렸다.
우리나라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김영목)은 11월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소재한 크라운 호텔에서 귀국연수생들의 활동 및 교류 증진을 위한 동창회를 개최하였다. 1992년 최초 조직된 귀국연수생 총동창회(IAKI)는 연례 정기 모임으로, KOICA 초청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동창생들의 연수경험 및 성과를 공유하고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상호교류의 장으로 운용되고 있다.
본 행사에는 한국 대사관 이경철 공사, 코이카 인도네시아사무소 김병관 소장 및 린다 엔리아니(연수총동창회 총무) 등 고위급 인사를 포함, 귀국 연수생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정부 각 부처의 공무원 2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실시되었다.
‘ONE: Once Never Enough’라는 주제의 이번 총동창회에서는 인도네시아 국별, 글로벌, 석사학위 연수 참가자를 초청하여 KOICA 2015년 연수성과 및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인도네시아 각 동창회(총동창회, 석사과정 동창회, 수라바야 지역동창회, 여성 동창회)의 소개 및 연간 활동을 보고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이경철 공사는 축사에서 총동창회 연례모임이 귀국 연수생간 네트워크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 정부와 KOICA는 연수 동창생들의 역량 강화에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며, 이를 통해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협력 관계가 강화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인도네시아 총동창회 측은 “연수 참가자들은 인도네시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과 역량을 풍부하게 갖춘 인재로서, 지역사회 혹은 다른 연수 동창생들과 함께 정보 및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며 동창회 일원들의 활동을 언급하고 “앞으로도 워크샵, 세미나,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여러 기관, 정부 등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본 행사에서 KOICA 인도네시아 사무소는 연수프로그램의 사업성과 및 2016년 계획을 동창생들과 다양하게 공유했다. KOICA 인도네시아 사무소를 통해 연수에 참여한 인원은 1992년부터 현재까지 약 3,000여명에 이르며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KOICA 역량사업프로그램은 초청 연수 과정에서 단순한 기술전달에 그치지 않고 실무 중심의 연수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실질적인 인적 자원 개발과 기술 능력 향상에 큰 기여도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는 동 사업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내는 국가이다.
행사는 KOICA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주도적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동창생들의 준비를 바탕으로 진행되었으며, 향후 진행될 KOICA 초청연수의 인지도 제고를 목적으로 동창생들 이외에도 연수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인사들을 초청하여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뿐만 아니라 개회 공연으로 진행된 인도네시아 전통 무술 쁜짝실랏과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한 한국의 사물놀이는 화려한 볼거리로 행사의 즐거움을 더했다.
KOICA는 한국에서 연수 과정을 마친 동창생들이 귀국 이후 현업에서도 지식과 경험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연수생 동창회의 참여를 적극 지원하며, 동창회가 인적자원의 허브(Hub)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관리에도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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