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카카오 모바일 신분증 사용 가능”

카카오·카카오뱅크,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 선정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에 국민은행 등 5곳 선정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와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6월부터 시스템 개발을 시작해 연내 행정안전부 적합성 평가를 거쳐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 카카오뱅크는 애플리케이션 내에 모바일 신분증 메뉴를 추가해 구현하기로 했다.

현재 모바일 신분증으로는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이 가능하고 향후 주민등록증도 추가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와 카카오뱅크 앱만으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하고 조회할 수 있도록 구현하는 만큼 많은 이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에 국민은행 등 5곳 선정

한편, 행정안전부는 올해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 참여기업으로 국민은행, 네이버, 농협은행,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카카오·카카오뱅크 컨소시엄 등 5개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분야별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이용 편의성, 안전성, 활성화 계획 등을 기준으로 5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이달부터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연내 완료하고, 적합성 평가를 통과한 기업에만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하게 된다.

앞서 진행된 민간 개방 참여 기업 선정을 위한 공모에는 모바일 신분증에 관심을 가진 많은 기업이 참여했다고 행안부는 전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추진하면서 축적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관련 분야 국제표준을 선도하고, 나아가 모바일 신분증 사업이 수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