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에서 밝혀진 고가도로 자재 변경… “강도 6% 감소”

중부 자카르타 지방 법원에서 열린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MBZ) 유료 도로 건설 프로젝트의 부패 사건에서 고가도로 인프라에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했다.

그 중 하나는 신중한 고려없이 강철을 콘크리트 재료로 대체함으로써 발생했다. 건설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고가도로의 강도를 저하시키고, 내구성과 노후화도 문제가 된다고 밝혔다.

5월 21일 MBZ 유료 도로 부패 사건이 재판에서 드러났다.

시공업체는 강철 대들보를 콘크리트로 변경하는 등 재료 사양이 변경되었다. 이는 해당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주정부 공무원의 신중한 고려와 승인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콘크리트 및 건설 전문가는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자재 교체로 인해 MBZ 유료 도로의 강도가 약 5~6% 감소했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고가도로를 차량이 지나갈 때 발생하는 진동이 더 커진다.

전문가들은 “진동이 증가하면 진폭도 증가하여 구조물의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 계속 흔들리기 때문에 구조물의 수명이 단축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당국자는 사용된 건축 자재가 초기 계획 사양과 일치하지 않더라도 MBZ 유료 도로는 여전히 표준을 충족하고 횡단하기에 안전하다고 평가했다.

MBZ 유료 도로 프로젝트 사건은 최대 5,100억 루피아의 국가 손실을 초래한 것으로 의심되며, 이 사건은 현재 자카르타 부패법원에서 심리 중이다.

검찰은 경매 낙찰자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당초 설계와 맞지 않는 특별사양을 변경하고 콘크리트 품질을 저하시키는 등 공모를 했다는 혐의를 적용했다.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