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수소선박기술센터가 개발 중인 해양쓰레기 처리 수소 선박 기술이 인도네시아 기자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인도네시아 언론 방문단이 17일 오전 부산항 우암부두 해양산업클러스터 내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 ‘친환경 수소연료 선박 R&D플랫폼’을 방문해 양국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가 개발 중인 쓰레기처리 선박의 자국 활용 방안을 검토 중이며, 선박에 적용된 여러 가지 기술들을 도서국가용 표준 기술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인도네시아 언론단 대표는 “부산대가 수행 중인 사업이 세계 도서국들의 해양쓰레기 처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엔 국제해양폐기물컨퍼런스와 일본 NHK 방송 등에도 부산대가 해양쓰레기 처리 수소 선박 실증 사업이 소개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제명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장은 “해양에 부유하는 쓰레기를 선상에서 ‘수거-처리-에너지 자원화’를 일괄 형태로 처리하는 선박 개발을 목표로 하면서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해양쓰레기 처리의 패러다임을 바꾸려는 새로운 시도가 성공해 ‘태평양 쓰레기섬’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