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동포 정착지원 등 지자체 대상 정책설명회 개최

재외동포청, '2024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발표/ 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이 '2024년 주요업무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4.3.7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한국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재외동포 정책설명회를 처음으로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내 체류 동포 증가 등 새로운 이슈에 능동적·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방정부와의 협력 채널 구축을 통해 다각적인 재외동포 정책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이날 인천 송도 소재 동포청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인천, 경기 등 9개 광역단체 및 제천 등 10개 기초단체 동포업무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주요 재외동포정책을 소개했다. 또 앞으로 모국과 동포사회의 상생발전을 위해 동포청과 지자체가 협업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는 데 지자체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설명회에서는 인구감소 극복과 생산인구 확보를 위해 고려인의 이주 정착을 추진 중인 제천시 사례가 소개됐다. 제천시 관계자는 국내 체류 동포들의 한국어 능력 함양 등에 동포청이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재외동포청의 업무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며 지자체와 동포청 간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재외동포청 관계자는 “국내 체류 동포들의 삶과 직접 맞닿아 있는 지자체들이 모여 처음으로 머리를 맞대고 지원 대책을 논의한 점이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재외동포의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해 중앙·지방 정부 간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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