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시간, 19일 오후 8시 중국과 2차전, 22일 오후 8시 일본과 3차전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황선홍호가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첫판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이영준(김천)의 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후반 49분에야 나온 이영준 결승골로 아랍에미리트(UAE)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 대회는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최종예선을 겸한다.
승점 3을 챙긴 한국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퇴장 악재를 딛고 중국에 1-0 승리를 거둔 일본(승점 3)과 공동 1위에 자리했다.
조별리그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첫판을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남은 한중전, 한일전의 부담감을 어느 정도 줄였다.
한국은 자카르타 시간 19일 오후 8시 중국과 2차전을, 22일 오후 8시 일본과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 대회 첫 경기 무패 행진을 6회째(5승 1무) 이어갔다.
UAE와 U-23 대표팀 간 전적에서는 8승 1무 2패로 격차를 벌렸다.
이날 경기에서 황 감독의 교체 카드는 대성공이었다.
후반 49분 이태석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이영준이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해 ‘극장 결승골’을 넣었다.
황재원의 슈팅 장면 [대한축구협회 제공.
득점 후 세리머니하는 이영준 (서울=연합뉴스)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UAE의 경기. 이영준이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24.4.17 [대한축구협회 제공]
*U-23 아시안컵 B조 1차전 한국 1:0 UAE 경기 하이라이트 보기
10명 싸운 일본, 중국 1-0 제압…U-23 아시안컵 첫판 승리
10명이 싸운 일본이 중국을 물리치고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첫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일본은 16일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전반 8분 마쓰키 규류의 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일본은 전반 17분에 센터백 니시오 류야가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으나 단단한 수비 조직력과 골키퍼 고쿠보 레오의 선방을 바탕으로 무실점 승리를 거머쥐었다.
같은 조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승점 3을 먼저 확보한 일본은 조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일본은 한국 시간으로 20일 오전 0시 30분 UAE와 2차전을 벌이고, 22일 오후 10시 한국을 상대로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죽음의 조’에 속해있다.
UAE와 더불어 중국, 일본이 함께 B조로 묶였다. 중동과 함께 아시아 축구의 양대 축을 이루는 극동 3개국이 모두 한 조에 속한 것이다. (생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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