뎅기열병과 투병하던 즈파라 한인회 한글학교 김판식 교장이 유명을 달리했다.
지난 4월 14일 오전 8시 45분 고(故) 김판식 즈파라 한글학교 교장(1959년생)은 중부자와 즈파라 시내 까르띠니 병원에서 5일간 투병하다 만 65세 일기로 별세한 것.
이 날 고(故) 김판식 즈파라 한글학교 교장은 남혜성 부교장을 비롯한 지인들이 지켜 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고(故) 김판식 즈파라 한글학교장은 건축업(PT sukses asri Indonesia 대표이사)을 하면서 자수성가해 지역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즈파라 한인회(JEPARA KOREAN ASSOCIATION 회장 박호섭)에 따르면 “고(故) 김판식 교장은 즈파라 한인회관 건축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왔다”고 전했다.
즈파라 한인 동포들도 “인도네시아 동포로서 성공하시고 한인사회를 위해 헌신하신 분이 가시다니…. 삼가 고인의 가시는 길에 명복을 빈다”며 아쉬워했다.
즈파라 한글학교도 교장 선생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슬픔에 잠겨있다. 학부모들은 “고인은 재학생이 300명 넘는 쯔빠라 한글학교를 위해 많은 기부금을 내 활성화시켰다”고 눈시울을 적셨다.
5일 자카르타 포스트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23일까지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약 4만3천200명의 뎅기열 환자가 발생했고, 404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7천400명의 환자가 나와 144명이 사망한 것과 비교하면 감염자는 약 2.5배, 사망자는 약 3배로 늘어난 것이다.
이렇게 뎅기열 환자가 늘어나면서 서자바주 반둥이나 중부자바주 쿠두스 등의 병원에서는 환자들이 복도 간이 침상이나 휠체어에서 치료받는 상황이다.
한편, 이태복씨에 따르면 고(故) 김판식 즈파라 한글학교 교장의 빈소는 한인회관에 준비되었으며 고인의 유족들이 한국과 미국에서 도착하는데로 4월 20일 토요일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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