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하는 지중해성 빈혈의 관심과 대책

추영인 JIKS 12

5월 8일은 세계 지중해빈혈의 날이다. 지중해빈혈(Thalassemia)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선천적 질병과 맞서 싸우기 위한 날이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지중해빈혈은 유전적 결함으로 인하여 적혈구 내 산소를 조직으로 운반하는 혈액 단백질인 헤모글로빈이 결핍되어 장애가 발생하는 혈액 질환이다. 적혈구가 산소를 효과적으로 운반하지 못 하므로 빈혈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할 때는 주기적인 수혈이 필요하나 심장에 철분 축적으로 손상이 갈 수 있다.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골수 이식이다.

지중해 지역, 서아시아, 동남아시아를 아우르는 지중해빈혈 벨트에 인도네시아도 포함되어 있다. 인도네시아 인구의 3%에서 10%가 지중해빈혈의 열성 인자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인도네시아 지중해빈혈 재단(Indonesian Thalassemia Foundation)에 의하면 지중해빈혈은 2012년 4,896건에서 2021년 10,973건으로 증가했다.

멘델의 법칙에서 상염색체의 열성인자에 지중해빈혈이 존재하기 때문에 지중해빈열 보인자 부모의 아이가 지중해빈혈에 걸릴 확률은 25%이다. 지중해빈혈은 완벽한 치료법이 없으므로 환자의 가족에게 많은 어려움을 안겨준다.

지중해빈혈의 증상이 심할 경우 주기적인 수혈이 필요하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의 빈곤층에게 1팩에 40만 루피아라는 가격은 지나치게 비싸다. 지중해빈혈의 주요 사인은 심장의 철분 축적에 의한 심장 질환이다.

이에 따라 지중해빈혈에 대한 인식 개선과 인도네시아 내의 교육이 먼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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