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장관 “배터리 생산하면 전기차 가격 30% 낮출 수 있어”

LG에너지솔루션 등 한국내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에서 90억달러(약 11조2000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밸류체인(가치사슬) 프로젝트를 추진

인도네시아 산업부에 따르면 국내 차량산업의 전기차 생산목표는 이륜과 삼륜 전기오토바이 900만대, 전기 자동차와 버스 60만대이다.

산업부는 더 많은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전기 오토바이와 자동차를 구입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전기차 가격을 30%까지 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3월 28일 아구스 구미왕 카르타사스미타(Agus Gumiwang Kartasasmita) 산업부 장관은 “만일 인도네시아에서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다면 전기차 가격은 30%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구스 산업부 장관에 따르면 “배터리의 가격은 전체의 전기차량의 40~50%가격이다. 그래서 만일 전기차량의 배터리를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다면 전기차 가격이 하락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차량 부품 생산도 증가할 것이다. 이것은 인도네시아에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유치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 All New KONA Electric 모델
현대차 2024 All New KONA Electric 모델

최근 중국에 이어 프랑스 자동차 회사인 Renault와 베트남 자동차 회사인 VinFast가 인도네시아에 투자할 준비가 되어 있다.

산업부는 “전기차 생태계 개선을 위해 투자하겠다고 밝힌 두 회사와 진지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자동차 판매 목표를 달성하고 인도네시아가 국제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전기 자동차 공장을 건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제부)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