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시대, “섬유산업 2024년은 생존의 해”

중앙은행 기준금리 6% 유지...2024.1

인도네시아섬유협회(API)는 여전히 높은 기준금리의 영향으로 섬유 및 섬유제품(TPT) 산업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2023년 1월과 10월에 기준 금리를 각각 25bp씩 두 번 인상했고, 2024년 1월 현재까지 6%로 유지하고 있다.

섬유협회 Jemmy Kartiwa Sastraatmaja 회장은 높은 금리가 기업인에게 해를 끼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기업인들은 사업자 대출을 통한 기업 확장을 주저하고 있다.

또한, 기존 대출금도 금리 인상으로 이자 상환 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1월 17일 Jemmy 회장은 “이자율이 높아 투자자와 기업체는 기다리고 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바이어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올해 연준의 예상 금리 인하폭은 크지 않을 것이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2024년 말까지 4%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섬유업계는 금융 부양책과 국내 시장 강화가 필요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생산성 전략에 방해를 받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국내 수요와 수출 감소 원인이 되는 소비층의 구매력 약화도 계속되고 있다.

또한 최근 발생한 홍해 지역의 글로벌 지정학적 문제와 수출 대상 국가의 경제성장 약화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섬유협회장은 “2024년은 업계의 성장을 기대하지 않는다”며 “2024년은 섬유업계에 생존의 해다. 우리는 성장을 기대하지 않는다. 단지 살아남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중앙통계청(BPS)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2분기에는 섬유산업의 성장은 전년 대비 1.7% 감소한 34조 5800억 루피아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섬유산업 업계는 “경제적 불확실성, 글로벌 긴장, 고금리로 인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국가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