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인도네시아 총대선을 향한 각 정당의 선거운동은 정치적 열의를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여러 산업과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4년 총선거(Pemilu 2024)에서 자카르타 특별 주를 제외한 모든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5가지 투표를 하게 된다.
국회의원 (Anggota DPR) 선거, 주의회 의원 (DPRD Provinsi) 선거, 시군의회 의원 (DPRD Kabupaten/ Kota)선거, 지역대표위원회 (DPD) 선거, 대통령과 부통령 선거이다.
경제금융개발원(Institute for Development of Economics and Finance)은 선거 기간 평소보다 더 많은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업종을 5개로 꼽았다.
*식품 및 음료 산업
선거 운동 기간에는 음식과 음료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다. 강렬한 선거 운동에는 음식과 음료 소비 형태의 지원이 필요하며, 이는 요리 업계 종사자들에게 엄청난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숙박 및 호텔 산업
후보자들이 다양한 지역에서 통합 선거운동을 하면서 숙박, 특히 호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소매 또는 소매업
소매업은 대선 후보와 부통령 후보로 구성된 선거 운동팀이 필요로 하는 용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이 늘고 있다. 선거 운동관련 용품이 주요 초점이다.
*운송 및 창고 서비스
선거운동에 이동성이 중요시되면서, 각 정당의 선거 우세팀은 운송업 및 창고 서비스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섬유 및 섬유 제품(TPT) 산업
섬유 산업은 기성복, 특히 정당 티셔츠, 깃발과 같은 선거운동 용품으로 큰 매출을 보고 있다.
이들 5개 산업 외에도 여러 다른 부문에서도 선거 활동의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인쇄 및 매체 산업, 제조, 담배 산업, 통신 서비스, 기업 서비스, 디지털 산업 모두 선거와 관련하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경제개혁센터(Center of Reform on Economics)에 따르면 “현재 선거운동이 디지털 미디어에 점점 더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디지털 마케팅, 웹사이트 제작 서비스, 소셜 미디어 및 카피라이팅을 포함한 디지털 산업에 대한 지원 요청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경제 전문가들은 이러한 긍정적인 영향이 2024년 1분기까지만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2월 14일 대선 선거가 1차에 걸쳐 진행된다면 효과는 크지 않을 수 있지만, 6월 2차 결선 투표까지 간다면 경제적 영향은 2024년 2분기까지 연장될 수 있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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