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위 대통령 정부의 외교정책은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 중 하나는 경제 외교를 주요 외교 정책으로 삼는 것이다. “지난 10년 동안 경제 외교가 최우선 과제였다.”
레트노 마르수디(Retno Marsudi) 외무부 장관은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국민 복지를 향상하며 국가의 독립성을 높이는 목표를 갖고 추진했다”고 말했다.
외무장관은 미·중 무역전쟁, 코로나19 팬데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난관으로 가득 찬 세계 정세속에서 인도네시아의 경제외교 목표는 변함없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별 과열된 지정학적 경쟁, 보호주의의 대두, 우선주의 정책 접근 방식도 경제 외교의 복잡한 과제를 가중시키고 있다.
이러한 복잡한 상황 속에서 인도네시아의 경제외교는 국민에게 최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레트노 외무장관은 강조했다.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 인도네시아의 세계 교역 규모는 4,390억 달러로 기록되었으며, 이는 2014년 교역 규모 3,550억 달러에 비해 24% 증가한 수치다.
한편, 2023년 1월부터 9월까지 인도네시아에 유입된 외국인 투자액은 미화 370억 달러로 2014년 실현 외국인 투자액 미화 285억 달러에 비해 32% 증가했다.
또한 인도네시아-아프리카 포럼(IAF), 아프리카 지역을 위한 인도네시아-아프리카 인프라 대화(IAID) 등 다양한 지역과의 경제 및 개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시행했다.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에서 인도네시아-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비즈니스 포럼(INA-LAC), 유럽 지역은 인도네시아-유럽 비즈니스 포럼, 태평양 지역은 인도-태평양 개발 포럼, 군도정상회담(Summit) 및 섬국가(AIS) 섬 및 섬국가 포럼도 개최했다.
유엔(UN), G20 정상회의,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포럼에서도 경제외교 성과가 뚜렷하다.
UN 포럼에서 인도네시아는 2021년을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창의적인 국제 해로 지정하는 UN SMU 결의안 74/198호를 발의했다.
2022년 인도네시아는 G20 정상회의에서 의장국을 맡아 총 710억 달러가 넘는 361개 G20 국가 프로젝트와 290억 달러가 넘는 인도네시아 민간 부문 참여 프로젝트 경제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23년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의장국을 맡아 아세안-인도태평양 포럼(AIPF)을 주관했다. 이에 382억 달러 규모의 93개 협력 프로젝트를 창출했으며, 그 중 135억 달러가 보건, 사유재산, 광물 가공, 금융 분야에서 이루어졌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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