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로 가자” 2024년 눈부신 태양 딛고 다시 도약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 떠오르는 태양 위로 여객기가 힘차게 날아오르고 있다. 2024.1.1 사진 연합뉴스 협약

“인도네시아로 가자” 인천국제공항에서 여객기가 2024년 1월 1일 새해를 알리는 태양위로 힘차게 날아올랐다.

‘푸른 용의 해’인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남방의 나라 인도네시아에 떠올랐다.

어두운 밤을 지나 다시 떠오르는 눈부신 태양처럼 2024년 갑진년 새해는 인도네시아 한인사회도 한인경제도, 모두 힘을 모아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대전환의 새해가 되길 희망한다.

다른 재외동포국가에 비해 인도네시아 한인동포가 지난해부터 다시 늘고 있다.

재외동포가 2년 전 732만명에 비해 3.3%가 감소한 708만명으로 24만3천여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한인동포는 전년도 17,297명에서 25,153명으로 4.83% 증가했으며 전체 순위는 16위에 해당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동 비자를 받아 인도네시아에서 일하는 외국인은 지난해 10월 기준 약 13만8천명이다. 중국 국적자가 약 6만7천명으로 가장 많고 일본(1만3천300명), 한국(1만3천명) 순이다.

그래도 한국인 노동허가자는 2021년 9,000명 대에 비해 늘어난 상황이다.

인구 2억7천만명의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2020년 기준 약 35만6천명이다. 전체 인구의 0.1% 수준에 불과하다. 인도네시아 경제단체는 “인도네시아 내 외국인 수가 200만명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외국인 체류와 거주 확대를 위해 고민하고 있다. 이에 법무당국 지난해 9월 외국인 투자자가 5∼10년간 체류할 수 있는 일명 ‘골든 비자’ ‘탈렌트비자’를 만드는 등 외국인 인재 유치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12월 상시 관광객과 단순 업무자 방문을 위해 무비자 (Bebas Visa) 카드를 꺼냈다. 12월 21일부터 인도네시아를 자주 방문하는 외국인 기업인과 관광객을 위한 5년 복수비자(Visa Multiple-Entry 5 Tahun untuk Bisnis dan Wisata)가 시행됐다.

이는 5년 복수비자를 통해 관광객과 업무자에게 무제한 입국을 허용하겠다는 당국의 입장이다.

이에 한인사회는 상시 한국인 거주수가 4만 명대로 늘어나면서 동포사회는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한인경제도 대기업의 산업기반 투자가 이어지면서 중소기업도 앞다투어 진출하고 있어 성장세다.

또한 한국에 거주하는 인도네시아 국민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2022년 거주비자로 한국에 체류한 인도네시아 국민은 5만841명으로 이전 해보다 7% 늘어났다.

이는 단기체류 비자(B-1, B-2, C-1, C-3, C-4)와 근로자(E, D-3), 유학생(D-2, D-4, D-10), 결혼이민자(F-6) 등으로 한국에 체류하고 있다.

2004년 도입된 고용허가제로 4만 여명이 한국에 거주하고 있다. 정부는 비전문 취업(E-9) 비자 발급 거주기한을 4년 10개월에서 ’10년+α’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인도네시아 근로자 한국 거주는 2-3배 늘어나 10만 명이 넘어설 전망이다.

또한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0월 한국을 찾은 인도네시아 관광객이 30,343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14,750명보다 보다 105.7%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또한 2023년 1~10월 한국 방문 인도네시아 관광객은 196,89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4,575명보다 164% 늘어났다.

발리방문 한국인 관광객도 급증하고 있어 1월부터 대한항공 가루다항공은 증편하고 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가루다항공 여객기를 통해 인천출발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는 여행객과 사업차 출장오는 입국자로 좌석은 늘 만석이다. 자카르타 출발 인천행도 마찬가지다.

수카르노하타 공항과 인천국제공항 활주로를 힘차게 날아오르는 여객기처럼 인도네시아 한인사회도 2024년 갑진년을 맞아 든든히 성장되기를 바란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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