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 조수석 에어백 결함으로 미국서 약 100만대 리콜
블룸버그 “AGYA RUSH XENIA AVANZA VELOZ YARIS CROSS 논란”
충돌 테스트 위조와 관련된 다이하츠 스캔들은 뜨거운 이슈가 계속해서 인도네시아 도요타까지 확산되고 있다.
12월 20일 블룸버그 테크노즈에 따르면 다이하츠 스캔들은 독립적인 제3자 위원회 조사관을 포함하여 다이하츠 자동차 주식회사가 실시한 조사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다이하츠 비리 조사는 절차적 비리 조사를 통해 이뤄졌고, 그 결과는 도요타자동차에 보고됐다. 조사 대상 항목은 도어 라이닝, 에어백, 측면 충돌 테스트 관련 문서 보고의 불규칙성과 관련된다.
조사 결과, 25개 테스트 항목을 통해 174건의 이상 사례가 발견됐다. 다이하츠는 또한 전 세계적으로 64개 자동차 모델이 측면 충돌 안전 테스트 조작 스캔들에 연루되었다고 발표했다.
12월 22일자 블룸버그 테크노즈에 따르면 다이하츠 스캔들에 연루된 인도네시아 자동차 브랜드는 다음과 같다고 전했다.
1. AGYA / Astra Daihatsu Motor/ADM-Indonesia
2. RUSH / Astra Daihatsu Motor/ADM-Indonesia
3. XENIA / Astra Daihatsu Motor/ADM-Indonesia
4. AVANZA / Toyota Motor Manufacturing Indonesia
5. VELOZ / Toyota Motor Manufacturing Indonesia
6. YARIS/ Toyota Motor Thailand-TMT/Assembly Services Sdn Bhd
7. YARIS CROSS / Toyota Motor Manufacturing Indonesia
인도네시아의 Toyota 자동차 국내 배송이 정상화되기 시작했지만 수출은 여전히 중단되었다
도요타가 인도네시아에서 ‘메이드’ 자동차 수출을 잠정 중단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국내 시장의 경우 12월 22일 현재 정규 유통 중이다.
22일 디틱닷컴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도요타도 다이하츠 스캔들 때문에 자동차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요타는 성명서에서 “이번 조사 결과에 영향을 받은 PT Toyota Motor Manufacturing Indonesia와 PT Astra Daihatsu Motor (이하 ADM)가 생산한 자동차 모델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시장에는 Avanza와 Veloz라는 두 종류 Toyota 자동차가 영향을 받는다”라고 전했다.
한편 수출 시장에는 Agya/Wigo, Rush, Raize, Yaris/Vios 및 Yaris Cross 등의 다른 모델도 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의 내수 판매는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수출시장은 여전히 수출 대상국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도요타는 보도자료에서 “수출 목적지 국가의 관련 당국으로부터 확인을 받은 후 가능한 한 빨리 수출을 재개할 수 있다”면서 “인도네시아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2023년 12월 22일부터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Toyota는 영향을 받는 모델을 소유한 차량 소유자의 경우 걱정하지 말 것을 요청하면서 “인도네시아에서는 적용 가능한 승인 규정 및 프로세스를 준수했다”고 Toyota측은 설명했다.
도요타에 이어 Daihatsu 차량 수출도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인도네시아 다이하츠는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 우리는 인도네시아에서 생산, 유통, 판매되는 모든 다이하츠 차량에 품질과 안전 문제가 없는지 확인했다”고 말했다.
* 인도네시아산 자동차 연간 50만대 수출
인도네시아에서 ‘만든’ 자동차 약 50만 대가 해외로 수출되었다.
인도네시아 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수출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해외로 수출된 자동차는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 총 468,595대의 ‘Made in Indonesia’ 자동차가 수출되었고 대부분 일본차이다.
* 다이하츠 논란·美 100만대 리콜에 도요타 주가 5.6% 급락
도요타자동차 조수석 에어백 결함으로 미국서 약 100만대 리콜
21일 일본 증시에서 도요타자동차 주가가 장중 5.6%나 급락했다. 이는 18개월 만의 최대 일간 하락 폭이다. 자회사 다이하츠의 안전 스캔들과 미국 100만대 리콜 사태가 도요타 주가를 짓눌렀다.
이날 아침 일본 국토교통성이 다이하츠 오사카 본사를 급습한 가운데 도요타 주가는 무서운 속도로 밀렸다. 다이하츠는 1989년부터 충돌 안전 테스트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생산하는 64개 모델 전체에서 안전 문제가 발견돼, 모든 차량의 출하가 중단됐다.
이번 스캔들은 일본의 자동차 산업 전체에 파문을 일으킬 수 있다. 도요타의 완전 자회사인 다이하츠는 도요타, 마쯔다, 스바루 등을 포함한 주요 자동차 회사들에 부품을 공급해 왔다.
특히 도요타는 지난해 주요 계열사인 히노 자동차의 배기가스 배출 데이터 위조가 드러난 데 이어 올해 다이하츠 문제까지 불거져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아울러 도요타자동차가 이날 조수석 에어백 결함으로 미국에서 약 100만대의 자동차가 리콜된다고 밝혔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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