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 자회사인 EVSIS가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충전기를 세우게 되어 현대 전기차 판로에 유리한 입장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자회사인 전기차 충전 플랫폼 기업 이브이시스(EVSIS)가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업은 3년 동안 인도네시아에 순차로 200kW(킬로와트) 초급속 충전기와 22kW 완속 충전기 약 70기를 보급하는 것이다.
12월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브이시스는 이달부터 인도네시아 공공기관, 국영주유소, 복합충전소 등 14개소에 초급속·완속 충전기와 시스템을 설치·운영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이브이시스가 공급하는 초급속 충전기는 인도네시아 기후를 고려해 고온 손상 방지 기술, 침수 센서 등을 적용했다.
완속 충전기의 경우 유럽 통합규격인증(CE인증)을 획득해 이브이시스만 보유한 모델로, 국내 완속 충전기보다 3배 빠른 충전 속도를 낸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브이시스는 충전기 설치부터 플랫폼 운영 프로그램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인프라·서비스를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모회사인 롯데정보통신 인도네시아 법인과 충전기 설치·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해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브이시스 오영식 대표는 “내년을 북미, 일본, 동남아 등 글로벌 진출 원년의 해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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