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두란노 교육재단, 한국교육단지 9월21일 기공식 예정
종합대학교, 온라인 교육 지원 프로그램, K-12 시스템을 갖춘 대안학교, 국제적 수준의 언어교육원, 다양한 직업훈련프로그램 등을 망라한 전문교육기관들이 입주 예정
인도네시아 두란노 교육재단은 오는 9월 21일 인도네시아에 수준 높은 한국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한국교육단지(KOREA EDUCATION COMPLEX) 설립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두란노 교육재단은 신도시 델타마스에 50,008m2에 달하는 캠퍼스 부지를 구입해 한국형국제대학을 포함한 한국교육단지 건설을 준비해왔다. 델타마스는 자카르타 동쪽 고속도로 37km 에 위치한 신도시다. 인도네시아 기업 시네르마스와 일본 소지츠의 공동투자로 개발된 계획도시이자, 자카르타와 반둥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교통요충지로 향후 교육환경적 발전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 받는다.
2014년 국제전문인도시건축봉사단(BaMI)의 협력으로 ‘한국교육단지’ 캠퍼스 마스터 플랜을 완성한 현지 정부의 최종인허가를 거쳐 오는 9월 21일 기공식을 앞두고 있다.
델타마스의 한국교육단지에는 9월 첫 교육복합동 건축을 시작으로 종합대학교, 온라인 교육 지원 프로그램, K-12 시스템을 갖춘 대안학교, 국제적 수준의 언어교육원, 다양한 직업훈련프로그램 등을 망라한 전문교육기관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두란노 교육재단은 향후 건축계획을 크게 4단계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 제1단계(2013~2015) : 교육복합동 완공 및 건축기금마련,
▶제2단계(2015~2017): 강의동, 학생회관 및 식당 증축,
▶제3단계(2017~2020): 대학 본관 및 도서관, 체육관 등 증축,
▶제4단계(2020년 이후): 교직원 숙소동을 증축해 교육문화복합단지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동남아 전역을 대상으로 학생을 받아 학생수 2400여명, 교직원 150여명의 규모의 종합대학이 세워질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교육단지의 공동설립자이자 이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용규 교수는 “한국은 인도네시아 제조업 발전에 필요한 선진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지에서 인력 수요가 높은 IT 기술, 경영, 어학 분야의 학과들을 중심으로 개설해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을 전수하며 한국 투자 기업에서 다양한 역할을 감당할 산업 전문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인 기업들과 인도네시아 사회가 함께 성장하며, 해외 유수 대학들과도 활발히 연계하여 한인 자녀들의 교육에도 자부심을 가질 만한 대안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