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대중교통 혁명, TransJakarta

Transjakarta 전기버스

추영인 / JIKS 11

TransJakarta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급행 버스 시스템이다. 2004년 1월 15일에 개통되었으며, 동남아시아 최초의 BRT(Bus rapid transit, 고속버스) 시스템이다. 교통 체증을 줄이고 많은 시민에게 편리한 대중교통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개통되었다.

버스들은 버스 전용도로를 따라 운행되고 13개의 주요 노선이 있다. 총길이는 251.2km이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긴 BRT 시스템이다.

2020년 통계에 따르면 하루 평균 100만 명의 시민들이 TransJakarta를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TransJakarta는 자카르타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으며, 도시에 없어서는 안 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버스와 정류장
파란색과 흰색의 TransJakarta 로고가 쓰여 있는 이 버스들은 최대 12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버스에는 에어컨과 CCTV도 설치되어 있다. 탑승구가 높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버스에 타기 위해서는 무조건 정류장을 통해야 한다. 정류장은 특이하게 도로의 정중앙에 위치하며, 도로 위를 지나는 다리를 건너야 입장이 가능하다. 정류장은 24시간 열려 있다.

버스 카드
2013년부터 TransJakarta는 현금을 대신해 카드를 이용한다. 카드는 정류장 또는 카드를 발급하는 은행 어느 곳에서든 살 수 있다. 이 은행들은 Bank Rakyat Indonesia (BRIZZI), Bank Central Asia (Flazz), Bank Negara Indonesia (Tapcash, Kartu Aku, Rail Card), Bank Mandiri (e-money, e-Toll Card, Indomaret Card, GazCard), Bank DKI (JakCard)과 Bank Mega MegaCash가 있다.

정류장에 들어갈 때 탭 하여 결제가 되며 가격은 출근 시간인 오전 5시에서 7시까지 Rp. 2,000이고 그 외 시간은 모두 Rp. 3,500이다.

노선
현재 계획되었던 15개의 노선 중에 13개의 주요 노선이 운행되고 있다. 14번 노선은 현재 2023년 U-17 월드컵 개최로 시범운행 중에 있다. 그 외에 60개가 넘는 작은 노선들도 운영되고 있다.

TransJakarta는 인도네시아의 대중교통 혁명의 상징으로 자카르타의 교통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출퇴근 시간 교통량을 줄이고 시민들에게 더욱 편리한 대중교통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도시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향후 몇 년간 계속해서 확장될 것이며, 자카르타 교통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