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병원, 실로암병원과 ‘맞손’

서울아산병원이 한국의 우수한 의료 기술과 노하우를 인도네시아에 전수한다.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한 기회의 장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일 실로암병원(Siloam Hospital)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과 지난 4일 의료진 교류·해외 환자 의뢰 등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실로암병원은 인도네시아 최대 상장기업 리포(Lippo) 그룹의 계열사로, 수도 자카르타를 비롯한 전 지역에 41개의 병원과 90개 이상의 클리닉센터를 운영 중이다.

협약에 따라 서울아산병원은 실로암병원 의료진에게 의료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실로암병원 의사·간호사·방사선사 등 의료진의 역량을 강화하고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현지 환자에 대한 자문 및 의뢰와 공동 연구 및 학술활동 지원 등에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현재 서울아산병원은 국제진료센터를 운영해 해외 환자를 유치하고 있다. 국제진료센터에서는 전문 의료진과의 의료 자문 및 비대면 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진료 의뢰를 받으면 비대면 진료를 진행한 후 해외 환자 입국 시 치료를 전개한다.

(THE GURU)

제보는 카카오톡 haninpost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