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핸드볼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중국과 격돌한다.
핸드볼 대표팀은 3일 오전 11시(자카르타 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저장 궁상대학 스포츠센터에서 중국과 4강전을 치른다.
우리나라는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여자 핸드볼이 정식 종목이 된 이래 2010년 광저우 대회 동메달을 빼곤 7번이나 금메달을 차지한 최강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도 결승에서 중국을 따돌리고 축배를 들었다.
이번 대회 4강에서 중국을 넘어서면 한국은 일본-카자흐스탄 승자와 5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남녀 단체전을 모두 1위로 통과한 한국 바둑은 나란히 중국을 상대로 동반 금메달을 노린다.
항저우 치위안 체스홀에서 여자 단체 결승전이 10시 30분에 먼저 열리고, 남자 단체 결승전은 오후 4시 막을 올린다.
남자 개인전에서 아쉽게 동메달에 그친 대한민국 대표 기사 신진서 9단이 단체전에서 명예를 회복할지가 관건이다.
남자 농구는 8강에서 중국과 대결하고, 여자 농구는 4강전에서 일본을 상대한다.
우리나라를 물리치고 4강에 오른 북한 여자 축구는 오후 7시 상청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의 이번 대회 후반기 금메달 행진에 힘을 보탤 소프트테니스도 닷새간의 메달 레이스를 시작한다.
소프트테니스는 5개 금메달 중 최대 3개 수확을 목표로 한다.
여자 단체전에서 29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고, 남자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보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의 노메달 수모를 씻어낸 배드민턴은 이날 남녀 단식 32강전, 여자 복식 32강전을 시작으로 추가 금메달을 향한 스퍼트를 이어간다. (연합뉴스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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