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간 해상수색구조 업무협약 체결

태평양-인도양의 길목 말라카해협까지 안전한 바다 범위 확대

(2015년 5월 26일)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본부장 홍익태)는 5월 26일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과 해상수색구조 분야의 국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하여「양국 기관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하여 세계 주요해상교통로인 말라카해협과 동남아 바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에서 한국 선박과 항공기의 해양사고 시 구조활동을 지원하게 되어 안전한 바다의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은 대통령 직속기관(2008년 지정)으로 육상과 해상의 수색구조 활동을 총괄하고 수색구조분야에서 경찰·소방 등을 지휘·조정, 작년 12월 발생한 ‘에어아시아’ 추락사고시 현장 수색구조를 주도하여 당시 비행기에 탑승 중이던 한인동포 3명(2명 사망, 1명 실종)의 수색 등 사고수습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이번 방문을 통해 국민안전처 대표단(해경안전본부장 치안총감 홍익태 등)은 양 국가 간 구체적인 수색구조협력 강화를 위해 수색구조 합동훈련과 교육훈련 프로그램 참가, 수색구조 기술 및 관련 전문지식 공유 등 실질적인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논의한다.

해양경비안전본부 관계자는 “해외에서 발생하는 해양사고에 대비하기 위하여 이번 인도네시아와 협력을 시작으로 향후 북극항로 개척 등 국적 선박 및 국민안전 확보 차원에서 노르웨이, 러시아 등 북극지역 국가들과도 수색구조 협력관계를 구축·강화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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