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대기 오염에 7일째 비행기로 물 뿌려… 분무 효과 나타나

국립재난관리청(BNPB)은 지난 9월 4일부터 자카르타의 대기 질을 개선하기 위해 항공기 분수 조치를 공개했다. 사진 국립재난관리청

Cesna 항공기 두 대를 하루 4번 자카르타 상공에서 분수…7일간 70,500리터 뿌려

자카르타 대기 오염을 극복하기 위해 국립재난관리청 BNPB은 항공기로 자카르타 상공에서 물을 뿌리는 조치를 취했다.

12일 자카르타의 하늘은 전날 보다 좀 나은 것처럼 보였다. 국립재난관리청(BNPB)은 자카르타의 대기 질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시행한 항공기 분수 조치를 공개했다.

9월 12일 콤파스에 따르면 BNPB 책임자는 “정부는 수도 자카르타의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그 중 하나는 Cesna 항공기 두 대를 사용하여 물 분사 방식을 사용하는 기상조절기술(TMC)을 구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재난관리청(BNPB)은 물 분사방식을 활용한 기상조절기술(TMC-Teknologi Modifikasi Cuaca)을 수행하고 있다.

재난청은 자카르타의 대기오염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세스나(Cesna)형 항공기 2대를 활용한 분수작업을 진행했다.

BNPB 책임자는 “이 작전은 9월 4일 월요일부터 9월 11일 월요일까지 82시간 50분의 비행 시간 동안 수행됐다. 비행기가 자카르타 하늘에서 인공 분수를 위해 70,500리터의 물을 뿌렸다“고 말했다.

분수 비행기는 매일 중부 자카르타, 동부 자카르타 등 자카르타 전 지역에 4회까지 물을 뿌렸다.

BNPB 책임자는 “이러한 노력이 상당한 효과를 나타냈다. iqair.com에 따르면 PM 2.5 오염 물질 수치가 줄어들고 자카르타 지역의 하늘이 깨끗해 보이기 시작했다”며, “이러한 결과를 반영하여 항공기를 이용한 분무 분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9월 12일 자카르타 대기질 오염 물질 농도는 PM 2.5이며 농도 값은 입방미터당 51.2마이크로그램이다. 이 농도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매년 발표하는 대기질 기준치의 10.2배에 해당한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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