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최대 외국기업 투자…수출에도 기여”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인도네시아에 조성 중인 롯데케미칼 석유화학단지 건설 현장을 깜짝 방문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12일 오전 프라모노 아눙 내각사무처 장관, 바흘릴 라하달리아 투자부 장관 등과 함께 자바섬 서부 반튼주 칠레곤에 있는 롯데케미칼의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조성사업인 ‘라인 프로젝트’ 현장을 찾았다.
그는 “이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에서 외국기업 투자로는 제일 큰 규모”라며 “이 프로젝트가 실현되면 석유화학제품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수출도 할 수 있어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제공]
조코위 대통령은 또 이번 프로젝트에 인도네시아인 1만명이 참여하는 등 전체 고용된 인력의 96%가 현지인이라는 설명을 듣고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왼쪽)과 이상덕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 /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왼쪽)과 이상덕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가 1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반튼주 칠레곤에 있는 롯데케미칼 석유화학단지 조성사업 현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9.12.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제공]
이에 이상덕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는 조코위 대통령에게 “인도네시아의 사회간접자본(SOC)과 주력산업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이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으며 기술 이전과 근로자 교육훈련에도 적극적이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들어 인도네시아에 많은 한국기업이 들어오고, 기업 방문자도 몰리고 있어 한인 동포 커뮤니티도 코로나 이전 최대 수준인 5만명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에 총사업비 39억 달러(약 5조1천700억원)를 투자해 2025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조성사업인 라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연간 에틸렌 100만t(톤), 프로필렌 52만t, 폴리프로필렌 25만t 등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연합뉴스 협약/ 자카르타 박의래 특파원]
제보는 카카오톡 haninpost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