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원전 오염수 방류…그린피스 인니 “태평양에 생태계 폭탄과 같아” 국립연구혁신청 “걱정할 것 없다”

8월25일자 콤파스닷컴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보도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다이이치 원자력 발전소에서 처리된 오염수(air limbah radioaktif)를 8월 24일부터 태평양에 방류하기 시작했다고 인도네시아 언론도 톱뉴스로 전하고 있다.

이에 인도네시아 언론은 후쿠시마 다이이치 원자력 발전소 폐수 또는 오염수(air limbah radioaktif)라고 표기하고 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환경운동단체와 정부의 평가는 엇갈린 반응이다.

8월 25일자 콤파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그린피스 인도네시아의 기후 및 에너지 운동가인 디디트 하료 위착소노(Didit Haryo Wicaksono)는 VOA와의 인터뷰에서 올림픽 수영장 540개 규모에 해당하는 원전 오염수(air limbah radioaktif)를 방류하는 것은 태평양 바다에 생태폭탄을 설치하는 것(seperti menanam bom ekologis ke wilayah perairan di Pasifik)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해마다 늘어나는 방사성폐기물 처리에 일본 정부의 아이디어가 부족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 현재 인도네시아에서는 그 영향을 느끼지 못하고 있지만, 이러한 위협이 내년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방사성 물질의 함량은 인도네시아 해역에서 채취한 수산물에 축적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인도네시아는 수역이 매우 넓고 태평양에 바로 인접한 군도 국가이기 때문에 일본 정부가 방출하는 오염수의 위협은 확실히 우리 바다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방사성 물질의 축적으로 인해 우리 어획물에 노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국립연구혁신청(BRIN) Djarot Sulistio Wisnubroto의 원자력 분야 선임 연구원은 다르게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처리된 방사성 오염수 방류로 인한 잠재적 위험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그는 배출되는 폐수를 모두 처리한 것이기 때문이고 이런 활동은 전 세계 수성원전에서 흔히 이뤄지고 있다며 “수성 원자력 발전소는 삼중수소를 함유한 방사성 폐수를 주기적으로 강이나 바다로 방류한다. 거리가 멀기 때문에 (우리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자롯 박사는 바다로 배출된 후쿠시마 원자력 전기 발전소 (PLTN) 방사성 폐수 중 삼중수소 농도가 매우 낮아 해양 생물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봤다. (사회부)

제보는 카카오톡 haninpost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