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국회, 베트남 의회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키로

푸안 마하라니 하원의장은 자카르타 스나얀 국회의사당 누산타라 빌딩에서 브엉 딘 후에 베트남 국회의장과 양자 회담을 갖고 의회 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특히 정보 교환, 자문, 교육, 역량 강화, 의회 간 대표단 교류 등 양국 간 우호 관계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베트남 국회의장의 인도네시아 방문은 제44차 아세안 국회의장회의(AIPA)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지난 4일 푸안 의장은 서면 성명을 통해 “브엉 딘 후에 의장과 나는 양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의회 외교의 지원을 통해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있어 아세안의 결속을 지지한다고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푸안 의장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양국 간 무역 규모를 강조했다. 2022년 양국 간 무역 규모는 110억 달러에 달했다.

푸안 의장은 “정부가 2028년까지 150억 달러로 설정한 양국 간 무역 목표를 지지한다. 또한 양국 간 무역 증가는 양국 간 무역에 대한 비관세 장벽을 극복함으로써 실현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푸안 의장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도 현재 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양국이 석유가스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이기 위해 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발전시킬 수 있기를 희망했다.

한편, 관광 부문에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간 직항 항공편 확대를 논의했다. 현재 호치민에서 자카르타와 발리로 가는 항공편이 있지만 향후 양국은 자카르타-하노이 노선에 항공편을 개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두 정상은 배타적 경제수역(EEZ) 경계 획정 협정의 후속 조치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인도네시아-베트남은 2022년에 이행 협정과 협정 비준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

푸안 국회의장에 따르면 “EEZ 협정은 양국의 정치, 안보, 안정,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비준 절차를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양국 의장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협력이 불법 마약 밀매와 불법 어업과 같은 초국가적 범죄에 대처하기 위한 양국의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푸안 의장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양국의 규제 개선을 독려했다. 또한 베트남 국회의장은 푸안 의장에게 동남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초청했다.

한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이미 2017-2022 국방 협력 공동 비전 성명을 통해 안보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또한 양국은 2021년에 제2차 국방 정책 대화와 제6차 해군 연합 대화(NTNT)를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한 바 있다.

브엉 딘 후에 베트남 의장은 푸안 총리와 수행원들의 환영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호치민 주석 정부부터 수카르노 대통령과 구축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간의 긴밀한 관계가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려진 바와 같이, 인도네시아 하원은 2019-2024년 기간 102개 우방국 의회와 양자협력그룹(GKSB- Grup Kerja Sama Bilateral)을 구성했다. 그 중 하나가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국회이다.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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