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밤중 강에서 한국인 관광객 14명 4시간 좌초

Sungai Bolong강 위치 Kota Kinabalu

(한인포스트) 말레이시아 꼬따 키나바루에서 한국인 관광객 14명이 탄 배가 한 밤중에 꼬따키나바루 북부 지역 강에서 4시간 동안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자 말레이시아 데일리익스프레스와 시나르하리안에 따르면 6일 오후 9시 30분 쯤 발생한 사건에서 관광 보트에는 한국인 관광객 여성 9명과 성인 남성 4명, 소년 1명 그리고 선원 2명이 탑승해 숭가이 볼롱(Sungai Bolong)강 유람에 나선 것.

하지만 한국인 관굉객을 태운 선박은 한 밤중 숭가이 볼롱강에서 불어난 강물과 급류에 관광선이 나무에 걸려 좌초되었다.

Tuaran 재난당국(BBP) 책임자인 Mohd Abd Qawie Abdul Gapar에 따르면 “오후 9시 50분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화를 받았고 7km 떨어진 사건 현장으로 10명 구조대를 보냈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에서 한국인 관광객 14명 구조. Daily Express Online 발췌
말레이시아에서 한국인 관광객 14명 구조. Daily Express Online 발췌

14명의 한국인 관광객들은 배가 움직이지 않고 빠른 유속의 강물과 캄캄한 어둠 속에서 두려움에 떤 채 4시간을 보내야 했다.

구조대는 “인근 마을 사람들의 보트를 사용하여 모든 관광객을 강둑으로 이동시킨 다음 관광 회사에 인계했다”며 “구조대는 현장에 다른 위험이 없는지 확인한 뒤 오전 12시 57분 쯤 작업을 종료했다”고 말했다.

한국인 관광객 14명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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