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자 앞바다 규모 6.4 강진 발생… 주민 “2006년 강진사태 보다 더 강해”

반뜰 앞바다 6.4규모 지진 2023.6.30

족자 조현보 대표 “어젯밤 지진 피해는 적지만 2006년 강진보다 더 강하게 느껴”

6월 30일 금요일 19시 57분에 욕야카르타 특별주(DIY-Yogyakarta 이하 족자) Bantul 군 남서쪽 86km 앞바다에서 규모 6.4 지진이 발생했다.

이 강진으로 중부자와주, 동부자와주, 서부자와주 반둥까지 진동이 전달되었다.

주민들은 “담장이 흔들리는 소리와 집 바닥이 흔들리는 소리를 듣자마자 즉시 집을 나갔다”고 말했다.

Bantul에서 발생한 6.4 강진은 서부자와 Tasikmalaya 시에서도 느껴졌다.

금요일(2023년 6월 30일) 족자카르타 특별 지역(DIY)과 그 주변을 강타한 지진의 진원지 위치를 포착합니다.기상청 BMKG에 따르면 19시57분에 발생한 지원지는 해저 25km에서 발생한 중형급 지진이라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진원의 위치와 진원의 깊이를 고려할 때 발생한 지진은 인도-오스트레일리아판과 유라시아판의 활동으로 인한 중형 지진”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규모 6.4 지진은 쓰나미를 일으킬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족자카르타주 지방재난관리청(BPBD)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여러 지역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6월 30일 22시 보고에 따르면 구눙키들 군에서는 건물 40채, 반툴 군에서는 31채, 구눙키들에서는 가옥 19채, 정부시설 5채, 예배당, 사업장, 교육시설, 축사 등이 피해를 입었다.

BPBD Bantul군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자바섬 지진* 기차 정류장 10개 운행 중단

철도공사(PT Kereta Api Indonesia)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10개 정류장에서 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철도공사는 “지진이 발생하면 해당지역 SOP(Standard Operating Procedure)에 따라 모든 열차가 선로 검사를 기다리기 위해 정지한다”고 말했다.

7월 1일 오전 날이 밝으면서 전날 밤 지진으로 인한 피해 보고는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족자에 거주하는 조현보 대표는 한인포스트와 문자 인터뷰에서 “어젯밤 7시57분 족자 앞바다에서 발생한 6.4 규모 지진으로 진동은 지난 2006년 지진보다 더 강하게 느꼈다”고 전했다.

조 대표는 “담벼락이 무너지고 기와장이 깨지고 천정이 떨어지는 경미한 피해인 것 같다. 이번 진원지는 2006년 족자 남부해안에서 발생한 진원지와 같은 곳으로 보여진다. 2006년과 비교하면 이번 지진의 진동이 더 크고 길게 느껴졌다”고 전해왔다.

조현보 대표는 “2006년 강진에는 7,000여 명의 사망자를 낸 큰 피해였으나, 이번 지진은 오래되고 낡은 건물들이 많이 개선되어 사상자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반뚤에 있는 욕야카르타 지진 기념석 Monumen Gempa Yogya
반뚤에 있는 욕야카르타 지진 기념석 Monumen Gempa Yogya

지난 2006년 5월 26일 새벽 05시 53분에 강도 5.9의 지진이 족자 지역과 주변을 뒤흔들었다.

당시 진원지는 욕야카르타에서 남쪽으로 38km 떨어진 반툴(Bantul) 지역으로 진원지는 33km였다. 이 지진으로 5,782명의 사망자와 26,299명의 중경상 환자가 발생했다.

대부분의 희생자는 지진의 진원지인 Bantul에서 왔으며, Bantul 지역에서만 4,14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반뚤에 기념석이 세워져 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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