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번영된 미래를 위해 한마음으로 뜻을 모으자

조태영 대사/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2015년 1월 5일)

인도네시아 한인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5년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을미년은 푸른(靑) 기운이 듬뿍 담긴 ‘청양(靑羊)’의 해로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푸른색의 의미가 더해져 개인과 가정에 큰 행운을 가져온다고 합니다.
또한 공동체 생활을 조화롭게 이끌어가는 양처럼 우리 한인동포 사회도 상생과 화합의 아름다운 전통을 바탕으로 한층 더 발전하는 새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14년은 그동안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이 쌓아온 신뢰와 협력,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과 발전의 전기를 마련한 한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신정부가 출범하였고 미래의 번영과 발전을 준비하는 여러 가지 변화와 개혁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한-아세안 25주년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공동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미래비전을 공유하며 아세안의 굳건한 동반자로서 위상을 다졌습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과 조코위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양국 간 투자확대와 포괄적 협력을 강화하는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정무와 경제, 사회·문화 전반에 걸친 협력을 통해 굳건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15년은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양국 지도자간의 합의를 토대로, 번영된 미래의 동반자로서 정치와 경제, 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상생과 번영의 양국관계를 발천시켜야 하겠습니다.
양국 외교장관 공동위원회 개최와 국방·방산 협력, 무역과 통상, 전자정부와 인프라, 창조산업 등 구체적인 의제를 통해 양국이 협력하고,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번영된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지난 한해 우리 동포사회는 인도네시아 곳곳에서 활약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 발전을 이루어내는 모범을 보여주었습니다. 건실한 경제활동을 통해 생산과 고용을 창출하고, 진출기업들의 뜻을 모은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은 더욱 발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인회를 중심으로 뜻을 모아 준비한 ‘한·인니 우정의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는 양국의 화합과 우의를 다지고 미래 발전에 함께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습니다.

양국 국민들의 화합과 우의를 다지고 번영된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대사관과 우리 동포사회, 진출기업들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야 하겠습니다. 대사관은 동포사회의 안전과 발전, 상생과 화합을 위해 항상 가까운 자리에서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평화와 인내의 상징인 양의 해에 한인 동포 여러분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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