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KS, 중등과정 시험지 유출 사건 학부모 대담회 실시

JIKS 홈페이지 화면 캡처

사건처리 과정, 처분 결과, 재발 방지와 향후 학교발전 방향 논의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이하 JIKS)는 5월 2일(화) 나래관에서 중등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등과정 시험지 유출 재발 방지 및 향후 학교발전 방향’에 관한 안내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선아 교장은 지난 4월에 발생한 사안에 대해 사과를 시작으로 사건 경위, 사건처리 과정, 처분 결과 등을 상세히 설명하였다.

이선아 교장은 “추후 시험지 유출 재발 방지 대책으로 자체조사위원회 감사, 평가 관리실 잠금장치 전면 교체, 출입자 관리 보안 강화, 교원연수 및 학업성적관리규정 강화, 보안관리 점검표 관리를 통한 평가 보안 사항 점검을 철저히 하겠다”고 전했다.

중등과정 시험지 유출 사건의 피해자는 교사와 재학생이다. 이에 이 교장은 “전문 상담교사를 9월부터 채용하여 학생들의 심리 치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교원 수업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및 장학 강화, 실질적인 교원능력개발평가로 교원 책무성 강화,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 참여 기회 확대, 학교 홍보 강화 등의 향후 학교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학부모 대담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학교장에게 추가 질의 및 제안사항을 건의했다.

이에 JIKS 학교 측은 학부모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제안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르바란 휴가를 앞두고 발생한 JIKS 교원 시험지 유출 사건은 3만 여 한인동포와 한인사회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4월 21일 학교 측에 따르면 지난 17∼19일 진행된 11학년(고등학교 2학년) 1학기 중간고사 영어 과목에서 시험지와 답안지가 미리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4월 24일(월)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 징계위원회는 해당 교원에 대한 징계를 결의하고 결정했다고 학교 재단측은 전했다.

JIKS학교 재단 담당자는 한인포스트 문자 인터뷰를 통해 “징계 결과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불가하지만 공무원 징계 양정 기준에 맞게 처리됐다”고 밝혔다.

한인동포들은 “부임한지 1년 된 교원 한사람의 경악스런 일탈로 수많은 평교사와 직원, 그리고 1천여 학생들이 피해를 당하는 건 문제가 있다”며 “징계를 넘어 행정당국에 고발 해야한다”고 성토하고 있다. (동포사회부)

제보는 카카오톡 haninpost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