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따라 강남간다…르바란 이후 자카르타 이주민 4만 명 될 것

르바란 명절 이후 자카르타 신규 이주자

(한인포스트) 르바란 휴가 이후 ‘친구따라 강남간다’며 자카르타로 상경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올해 2023년 르바란 명절 이후 DKI Jakarta에 40,000명의 신규 이주민(pendatang baru)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DKI 자카르타 인구 등록 기관(Dinas Kependudukan Dan Pencatatan Sipil -이하 Disdukcapil)에 따르면 “올해 자카르타에 새로 이주하는 사람은 약 40,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지난 해 르바란 이후 신규 이주자 27,000명보다 20% 증가할 것”이라고 4월 26일 전했다.

자카르타 인구등록기관은 지난 3년간 기록을 보면 르바란 이후 DKI로 이주하는 사람들의 경향은 대부분이 고졸 이하의 저소득층 출신이라고 설명했다.

3년간 자카르타 이주민 추이를 보면 고졸 이하는 80%, 저소득층이 50%로, 20%는 빈민가에 집중돼 있다.

DKI 자카르타 인구 등록 기관(Disdukcapil) 책임자는 이주자를 위한 주거 및 고용 보장 요건과 신규 이주자가 제대로 생활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는 2023년 르바란 연휴이후 신규 이주민으로 사회복지 문제가 급증하기 때문이다.

자카르타 인구 등록 기관은 자카르타로 새로 이주하는 사람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르바란 연휴이후 자카르타 인구 등록 기관이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4월 26~28일 기간에 총 865명의 신규 이주민이 등록했다.

이에 주정부 당국은 “계속해서 신규 이주자의 흐름을 모니터링하고 관련 기관과 조율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역 관리자와 동장은 이주민을 직접 모니터링할 것이며, 신고하지 않는 사람들은 경고를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카르타 인구 등록 기관은 2023년 르바란 이후 자카르타에 새로 이주하는 사람이 20~30%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정부가 추정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2023년 르바란 Hari Raya Idul Fitri 휴가에 1억 2,380만 명이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DKI 자카르타 헤루 부디 하르토노(Heru Budi Hartono) 주지사 대행은 고향에서 돌아오는 자카르타 주민들에게 동료나 친척을 데려오지 말 것을 호소했다. (사회부)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