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첫 재외공관장회의 3월27∼31일 개최…2018년 이후 첫 대면 진행

2021년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화상 재외공관장회의

대사·총영사 166명 귀국해 참석…’세일즈 외교’ 강화 논의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재외공관장회의가 오는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2023년 재외공관장회의는 각국 대사·총영사 166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면으로 진행된다.

대면 재외공관장회의는 2018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그간엔 계속 화상으로만 열렸다.

외교부는 정부의 국정철학과 외교정책 방향에 대한 재외공관장들의 이해를 제고하기 위해 1년에 한 차례 정도 재외공관장회의를 연다.

올해에는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 실현’이라는 정부의 국정 목표를 토대로 글로벌 수출 확대를 위한 ‘세일즈 외교’에 중점을 두고 회의를 열 예정이다.

‘능동적 경제 안보’, ‘지속 가능한 평화’, ‘재외국민 보호 일류 국가’를 주제로 한 토론도 진행된다.

첫날 개회식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이 글로벌 중추국가 및 인태 전략 실현을 위한 공관장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할 예정이며 조현동 외교 1차관이 올해 외교부 업무 방향을 소개한다.

능동적 경제 안보 토론 세션에서는 이도훈 외교 2차관 주재로 경제 안보 강화를 위한 공관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지속가능한 평화 세션에서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 구현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과 노력에 관해 설명한다.

재외국민보호 일류 국가 세션에서는 오는 6월 신설되는 재외동포청과 재외공관 간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공관장들은 회의 기간 2030부산세계박람회 부지 현장을 방문하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 결의대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수출 전진기지로서의 재외공관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 연합뉴스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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