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총재 “루피아 환율 강세 예상”… 하지만 15,300루피아 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 Perry Warjiyo 총재는 루피아 환율이 앞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Perry 총재는 루피아 환율은 금리 정책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의 펀더멘털 요인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며, BI가 루피아 환율을 안정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28일 화요일 2023 경제 전망 행사에서 Perry 총재는 ‘불확실성 속에서 경제 모멘텀 유지’라는 주제 강연에서 “루피아 환율이 강세를 보이며 펀더멘털로 돌아가는 데는 5가지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첫째, 근본적인 관점에서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이 좋아지고 있다. 이것은 투자자들이 국가 투자에 관심을 갖도록 만든다.

둘째, 낮은 인플레이션은 수익률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든다.
셋째, 국가 발행 유가 증권 (SBN – Surat Berharga Negara), 특히 단기 금리가 높아졌다.
넷째, 환율 안정을 지속하겠다.
다섯째,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3월 3일(금) 마감된 미국 달러 대비 루피아 환율은 15,300루피아까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반등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불과 2~3주 전만 해도 장중 15,000 루피아가 무너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던 것과는 사뭇 다른 흐름이다.

가장 큰 이유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었는데, 미국 금리가 오르면 달러를 보유할 때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달러를 보유하는 데 대한 매력이 높아지게 되고, 자연스럽게 달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다.

또한 지난 2월 중순 공개된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발표 당시 시장의 상당한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6월 9.1%를 고점으로 12월 6.5%까지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빠르게 둔화됐기 때문이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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