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어떻게 대비하고 대처해야하나?

2022년 인도네시아 지진 현황.기상청 2022.12.1

김가람 / JIKS11학년

최근 미국, 튀르키예, 브라질 등 많은 나라에서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인도네시아도 예외는 아닙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1일까지 자야푸라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은 총 1천174회이며, 인도네시아 암본 남동쪽 바다에서 17일 규모 6.1의 지진,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주 치안주르 지역에서 21일 규모 5.6의 지진 등 셀 수 없을 만큼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이런 지진으로 인해 가족을 잃은 슬픔, 그리고 보금자리가 사라진 채 추위와 배고픔, 질병 등으로 인한 고통은 감히 헤아릴 수 없는 슬픔인데요. 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대비하고 대처해야 할까요?

지진은 지진파가 지구 지각의 암석층을 통과하면서 발생하는 갑작스러운 땅의 흔들림을 말합니다.

그리고 특성상 명확한 예측이 어렵고 피해 규모도 불과 몇 분 만에 빠르게 커집니다. 그만큼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 안전을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건물 안에 있다면 튼튼한 탁자 아래에 들어가 몸을 보호하고 가스와 전깃불을 차단하고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합니다.

그리고 밖으로 대피할 때는 지진이 발생하면 유리 조각이나 떨어져 있는 물체 때문에 발을 다칠 수 있으니, 발을 보호할 수 있는 신발을 신고 이동합니다. 그리고 지진 시에는 엘리베이터가 멈출 수 있으므로 계단으로 대피합니다.

또, 건물 밖으로 나오면 담장, 유리창 등이 파손되어 다칠 수 있으니, 건물과 담장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져 가방이나 손으로 머리를 보호하면서 대피해야 합니다. 대피 후엔 근거 없는 소문이나 유언비어가 유포될 수 있으니, 라디오나 공공기관의 안내 방송 등이 제공하는 정보에 따라 행동합니다.

그렇다면 평소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일단 탁자 아래와 같이 집 안에서 대피할 수 있는 안전한 대피 공간을 미리 파악해 두고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난로나 위험물은 주의하여 관리하며 집 안에서 떨어지기 쉬운 물건을 고정해 놓아야 합니다.

또한, 평상시 가족회의를 통해 가스 및 전기를 차단하는 방법, 주위의 넓은 공간 등 대피할 수 있는 장소, 비상시 가족과 만날 곳과 연락할 방법, 응급처치하는 방법을 반복적으로 훈련하여 알아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진에 대비하여 비상용품을 준비해 두고, 보관 장소와 사용 방법을 알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